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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5 가을 일본 북큐슈

[일본/북큐슈/모지코] 야끼카레와 맛있는 맥주의 조화,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地ビール工房)

by ageratum 201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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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뭐.. 사실 갈 곳은 단 한 곳..

어떻게 보면 여길 가기위해 모지코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지만..ㅋㅋ

 

 

 

바로 모지코 맥주공방입니다. (門司港地ビール工房 / 모지코 지비루 코보우)

지비루는 지역맥주라는 뜻입니다.

 

지금처럼 저녁때 오면 1층은 징기스칸(고기와 야채를 볶아서 먹는메뉴) 전용,

3층은 맥주와 야끼카레, 피자 등의 메뉴를 먹는 사람을 안내하는데..

 낮에는 그것과 상관없이 1층으로 다 안내를 받거든요..

 

그 1층에서 볼 수 있는것이 2층의 맥주생산 탱크인데,

즉, 지비루 공방이라는 말에 맞게 모지코 지역맥주를 직접 생산, 판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하우스 맥주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암튼 직접 생산하니 그 맥주가 얼마나 맛나겠어요?ㅋㅋㅋㅋ

 

 

 

암튼 우리는 맥주를 마실거니까 3층으로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예전에는 영어 메뉴판만 있었는데, 이제는 주력메뉴에 한해 한글메뉴판도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야끼카레 더블치즈와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하고..

 

 

 

이번에 갔을때는 스페셜맥주가 바이젠 스트롱이네요..

대충보니 맥아와 홉을 1.5배씩 사용하고 6개월 이상 숙성시켰다는거 같습니다.

알콜도수는 무려 7.5도! 일단은 겁나서.. 일반 바이젠을 주문했습니다.

 

 

 

3층은 대충 이런 분위기 입니다..

 

 

 

웬지 옛날 경양식집 분위기랄까요..^^:

 

 

 

드디어 바이젠 맥주가 나왔습니다!

 

동생은 술을 잘 못하기에 작은 글라스 사이즈로 주문..

글라스(320ml)는 450엔, 죠끼(500ml)는 620엔입니다.

(이번 포스트에 안내되는 가격은 모두 8% 세금제외 가격입니다.)

 

 

 

과일향이 살짝 나면서 맛도 진한 느낌의 바이젠입니다..

암튼 맛있어요.. 말이 뭐 필요해..ㅋㅋ

 

 

 

맥주를 한참 홀짝이다보니 화덕에서 방금 구워져 나온 마르게리타 피자(1200엔)가 나왔습니다..

 

 

 

 

윤기가 아주 자르르 하네요..ㅋㅋ

 

 

 

맥주 안주로 손색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어떻게 보면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야끼카레 더블치즈(1100엔)

치즈가 더블!

 

 

 

가장 처음에 할 일은 중간의 계란을 터뜨리는 것이죠..

 

 

 

터.. 터져버렷!!

철판이라 엄청 뜨겁기 때문에 놔두면 어느정도 익습니다..ㅋㅋ

 

 

 

그리고 적당히 떠서 냠냠 먹으면 되는데..

생각외로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고민끝에 글라스 사이즈로 주문한 스페셜맥주.. 바이젠 스트롱(500엔)

왼쪽의 일반 바이젠과 비교했을때 색이 좀 더 진합니다..

 

암튼 먹어보고 난 느낌은.. '아.. 처음부터 이거 마실걸!!!'

맛과 향의 풍미가 정말 다르더라구요.. 이건 정말 대박!

기간 한정이라 다음에 오더라도 못 마실거 같아서..

결국은 글라스로 한잔 더 주문해 마셨습니다..ㅎㅎ 

 

 

 

먹고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하다가..

그냥 가기엔 좀 아쉽다 싶어서 소세지 4종세트(900엔)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먹다보니 술이 떨어졌길래..

 또 주문한 맥주.. 이번엔 페일 에일(620엔)입니다.

 

 

 

색이 바이젠과는 다르게 붉은색이 강하죠?ㅋㅋ

암튼 이 녀석도 잘 즐겼습니다..

 

사실 술이 약한데.. 여행와서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요..ㅋㅋ

어쩌면 이번 여행때는 아예 작정하고 와서 그런거였을지도..^^:

 

 

 

블루윙 모지의 야경을 즐길수가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내부 조명때문에 야경사진을 담기엔 좋지 않은 곳이죠..ㅎㅎ

그냥 눈으로 야경을 즐기고, 입으로 맛있는 맥주와 안주를 즐기면 되는 곳입니다..^^

 

이제 기차 시간에 맞춰 후쿠오카로 복귀 하고 여행 2일차를 마무리 하려다가..

아쉬움에.. 또 어딘가 갔습니다.. 어딜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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