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슬슬 야경을 담아야 할 시간에 맞춰 비가오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야경 사진 담는걸 좋아하는 저로선 이걸 어쩌나 한숨만..ㅠㅠ
아.. 우산쓰면 되지 않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일기예보만 믿고 우산을 안가져 온 상태였어요 ㅋㅋㅋㅋ
일단 바다쪽 전망대에서 몇장을 더 담아봤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매직아워에 들어갈거 같은데 왜 비가온담..ㅠㅠ
비가 오니 바람도 점점 세지고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게 느껴져 일단 자판기 커피를 뽑아왔습니다.
따끈한 커피를 만져가며 비가 그치는 기적을 바랐지만..
이런.. 비가 점점 더 세지는듯한 느낌이..
그러다 빗발이 살짝 약해진거 같으면 잠깐 나가서 촬영하고 그랬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점점 더 구름이 끼는게 보여서..
비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시야가 막히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대로 야경을 못 찍을거 같으면 그냥 빨리 후쿠오카로 복귀할걸 하는 후회도 하고..
암튼 별별 생각을 다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어느새 매직아워에 들어왔는데.. 비는 안그치고..
그래서 결국은 그냥 비 맞으면서 몇장이라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구름, 안개는 걷혀진 상태여서 시야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준비해간 고릴라 포드를 사용할 상황은 안되다보니..
ISO 엄청 올리고 손각대에 의지해 담았습니다..ㅠㅠ
그래도 사세보의 야경을 담을 수 있다는거에 만족했던거 같아요^^
실제로 사세보의 야경을 보니 생각보다 꽤 괜찮더라구요.
그러다 욕심이 생겨서 바다쪽 전망대에도 가져 담아봤어요.
여기는 지붕이 없어서 진짜 물에 빠진 생쥐꼴이..^^:ㅋㅋ
그래도 나름 사세보의 야경을 잘 담은거 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엄청나게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꽤 멋진 야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섬쪽은 불빛이 적어서 제대로 담기 어려웠어요..ㅠㅠ
암튼 우여곡절 끝에 사세보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이후 한가지 고민을 한게..
버스가 오려면 거의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냥 지붕 밑에서 혼자 기다리느냐.. 아니면 호텔 카페나 바에 가서 시간을 보내느냐..
옷이 전부 다 젖은 상태라 호텔에 갔다가 이상한 취급 받으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ㅋㅋㅋ
게다가 투숙객도 아닌데..^^:
하지만 일단 호텔에 무작정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혼자 있는거 보다는 일단 가보는게 낫겟다 싶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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