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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6 가을 일본 북큐슈

[일본/사세보] 유미하리노오카호텔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사세보의 야경

by ageratum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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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가 야경을 위한 저의 처절한 사투였다면..

이번 포스트는 그에 대한 커다란 보답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유미하리다케 전망대에서 비를 맞아가며 야경을 담은 후

버스 시간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은 상태라 일단 밑에 보이던

유미하리노오카 호텔(弓張の丘ホテル)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문제는 제 상태가 비에 홀딱 젖은 상태라 호텔에서 이상하게 보는거 아닌가 걱정이었는데..

호텔 앞의 직원에게 여기 카페나 바가 있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바로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자리를 안내받은 호텔 바였습니다.

손님이 저 밖에 없더라구요..ㅋㅋ

 

 

 

별거 아닌 이 램프가 웬지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손님이 혼자이다보니 당연히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세보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말 좋은 자리였어요!

 

이쯤되니 드는 생각이..

 

'전망대에서 비 맞지 말고 그냥 여기 바로 올 걸..ㅠㅠ'

 

 

 

암튼 버스시간까지 여유있게 야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생맥주 한잔과 같이 주문한 감자칩과 믹스너츠인데..

솔직히 말하면 정확한 가격이 생각이 안나요..^^:

800엔 정도였으려나.. 호텔이니까 이해되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감자칩이 생각보다 두껍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그냥 시중에 파는 아무 감자칩이나 나올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약간의 믹스너츠입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가볍게 즐기는 안주..

거기에 야경이라는 눈으로 즐기는 최고의 안주가 있으니..

 

아... 아까 전의 고생을 이렇게 보답받는구나 생각했습니다..ㅠㅠ

 

물론 생맥주가 800엔인가.. 비싸긴 했지만..

이것도 호텔인걸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 같더라구요^^

 

게다가 이런 멋진 야경과 여유롭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데..

이정도 비용은 낼만하죠?^^

 

 

 

그리고 망원렌즈를 이용해 테이블로 놓고 야경을 좀 담아봤습니다.

이제 흔들림 걱정없이 담을 수 있어요! ㅎㅎ

 

 

 

 


 

이렇게 보니 사세보도 생각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같습니다 ㅎㅎ

 

 

 

아까 보이던 크루즈선에도 불빛이 다 들어왔구요..

 

 

 

 

 

아쉬운건 광각으로 담으면 아랫부분에 호텔건물이 걸친다는것과

위에는 바 내부 조명이 유리창에 비친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사세보의 풍경을 담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망원렌즈가 있으니까요 ㅋㅋ

 

 

 

 

 

 

 

 

 

 

 

맥주 한잔 즐기며 사진도 찍고 야경도 즐기고..

아.. 이런 천국 같은 곳이 있다니..ㅠㅠ

 

계속 있고 싶었지만..

호텔 버스 시간에 맞춰 나가기로 했습니다.

 

 

 

호텔바는 입구에서 그냥 쭉 들어오면 있어요^^

 

사실 시내버스 시간에 맞춰 나가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호텔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호텔 바도 이용했으니 눈치 안봐도 될거 같기도 했고..^^:

 

 

 

다시 사세보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많이 그친 상태였습니다.

 

 

 

이게 길건너 버스터미널로..

 

 


 

생각보다 일정이 앞당겨져서 버스 시간도 바꿨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시간 바꾸고 싶다고 하면 친절하게 응대해줍니다^^

 

 

 

그런데 비를 맞아서 그런지 살짝 으슬으슬하더라구요..

따뜻한 음료 하나 뽑으려고 했는데 보이던 콘스프..ㅋㅋㅋ

저 콘스프 옥수수 알갱이 다 먹기 힘들다던데.. 다음에 한번 도전해볼까요 ㅋㅋ

 

 

 

저는 일단 밀크티 하나 뽑아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이제 사세보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후쿠오카로 복귀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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