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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09 MLB관람기

[MLB관람기] 퀄리티 스타트를 한 잭 그레인키, 하지만..

by ageratum 200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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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나 지난 경기를 포스팅 하려하니..
경기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래서 전체적인 경기 장면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말씀 드렸듯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했습니다..^^

타이거스의 선발투수는 루크 프렌츠였습니다..
좌완에 메이저에 올라온지 얼마 안된 선수였죠..
이 경기 전 기록이 7.2이닝 밖에 없었습니다..

루크 프렌츠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직구 최고 속도가 약 89-90마일 정도 나오더군요..

로열스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잭 크레인키 였습니다.
그레인키는 올시즌 부진한 로열스의 유일한 희망이죠..^^:
시즌시작과 동시에 4경기에서 방어율 0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긴것을 비롯해 6연승을 거두었지만,
이 날 경기까지 포함해서 10승 5패에 방어율 2.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좀 더 좋은 팀에 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지도..^^

그레인키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96마일까지 나왔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설마 점수가 이렇게 쉽게 나겠어 하면서..^^:)
암튼 타이거스는 로열스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1회 2점을 선취했습니다..

2회에도 불운은 계속 되었습니다.
번트 타구를 그레인키가 몸을 날리며 던졌지만 세이프 되었죠..

그 후 주자 3루에서 언더베이스로 한점 추가하면서
타이거스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쉽게 3점을 얻어냈습니다..

미겔 카브레라는 올시즌도 잘 치고 있더군요..ㅋㅋ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이렇다할 활약은 안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불쌍했던 로열스의 빌리 버틀러였습니다..
이 날 4타수 3안타에 모두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못들어왔죠..^^:

몇회 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주자 1,2루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솔직히 그레인키 보려고 전날 타이거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 선발경기를 포기했건만..ㅜ.ㅜ

외야 플라이로 주자 1,3루가 되구요..



미겔 카브레라가 좋은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그 후 게임은 그냥 흘러갔습니다..;;
MLB선수들의 특징인 쿨하게 삼진먹기, 막 돌리기를 보여주면서..^^:
그리고 그레인키가 4회부터 페이스를 찾으면서 삼진쇼를 보여주다보니..^^

타이거스에서는 5회부터 계투진을 준비시킵니다..
불펜에 누가 몸을 풀고 있는지 보여주더군요..
59번에 Ni라는 이름을 보고.. 왠지 동양계일거 같았다는..;;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내려갔습니다.
투구수는 99개였고, 삼진은 9개를 잡았습니다..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이 영 안도와주네요..

타선이 안 도와준다고 생각하던 순간 칼라스포가 솔로홈런을 치면서 한점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라이언 프릴의 안타로 게임이 재밌어 지려 하는순간..

타이거스 선발 투수 루카스 프렌치가 박수를 받으며 내려갔습니다..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죠..

그리고 타이거스는 셋업맨으로 대만출신 니 푸테를 올렸습니다..
변화구 위주의 투수였는데.. 공략을 못하더군요..;;
올시즌 5이닝 정도만 던진투수였습니다.. 암튼 로열스는 이 찬스에서 병살타..;;

그 다음 로열스는 후안 크루즈를 올리고..

타이거스는 니 푸테가 7회 1아웃 까지 잡고 내려가고,
브랜든 라이언이 올라와 막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로열스는 본 베일을 올려 막고..;;

마지막으로 타이거스는 마무리 투수인 페르난도 로드니를 내보내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한타자를 남겨두니 죄다 일어나더라는..;;

암튼 경기는 타이거스가 3:1로 승리했습니다..

타이거스 선발 루카스 프렌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었습니다..



이기니까 분수 나오고 난리네요..^^:

이 날 경기는 오후 7시 5분에 시작되어 2시간 28분만에 끝났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이 3시간이다보니.. 너무 짧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밖에 나오니 호랑이가 물고 있는 공에 불이 들어오네요..ㅋㅋ

경기 내용 자체는 그저그랬지만..
메이저리그를 직접 봤다는것에 그저 좋았습니다..^^

집으로 가는길..
웬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의 암울함이 묻어나는 사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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