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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더 이상 딱히 할 게 없어서 공항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카페에서 시간 좀 보내고 하다가..
출발 약 3시간 반 전에 아시아나 항공 카운터가 오픈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비즈니스를 타기로 했어요
남아도는 마일리지를 써야 했기 때문에..
비즈니스 라운지가 5번 게이트 근처에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5번 게이트 방면으로 쭉 가다 보니
싱가포르항공 실버크리스 라운지가 나오는데
여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같은 스타얼라이언스라서 제휴되어 있나봐요
들어가 보니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자리는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캔맥주와 간단하게 먹을 거 가져와서 쉬다가..
바에 가보니 바텐더분이 계시고 칵테일과 양주, 와인 생맥주를 달라고 할 수 있는데
칵테일 중에 싱가포르 슬링을 만들어주더라고요
말로만 듣던 싱가포르 슬링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라운지에 먹을 게 많지도 않고 그래서 좀 실망하던 차에
바로 만들어주는 싱가포르 슬링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그냥 푹 쉬었네요
삿포로 생맥주도 한잔 하고..
11시 좀 넘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11시 45분까지만 운영한다고 안내하더라고요
이용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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