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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09 MLB관람기

[MLB관람기] 아쉽게 노히트를 날린 D백스의 유스메이로 페티트(Yusmeiro Petit)

by ageratum 200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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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4일 애리조나 D백스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입니다>

이번에는 D백스와 파이어리츠의 경기 모습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솔직히 하위권팀 간의 대결이라 게임 내용은 그닥..
하지만 변수가 한가지 있긴 했죠..ㅋㅋ

파이어리츠의 선발투수는 좌완인 잭 듀크(Zach Duke)였습니다
현재까지 11승 16패 방어율 4.06을 기록하고 있는 파이어리츠의 에이스급 투수입니다.
하위권 팀인걸 생각하면 괜찮은 성적이네요..
200이닝 이상 소화하고 말이죠..^^

잭 듀크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D백스의 저스틴 업튼(Justin Upton)이 2루차를 치면서 2,3루의 기회를 만듭니다..

하지만 4번타자 레이놀즈가 3루 땅볼로,
5번타자 파라가 초구에 포수 땅볼로 점수를 내지 못하게되죠..^^;
안되는 집안은 뭔가 다르네요..ㅋㅋ

D백스의 선발투수는 유스메이로 페티트(Yusmeiro Petit)였습니다.
올시즌 현재 3승 10패 5.82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간계투를 주로 하다 이 날은 땜빵으로 나온거 같더군요..
선발만 비교해선 파이어리츠의 우세이지만.. 야구는 모르는거죠?ㅋㅋ

페티트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1회말 파이어리츠의 1번타자 앤드류 맥쿠첸과 상대하는 모습입니다..
몸쪽으로 오니 재빠르게 피하는군요..ㅋㅋ

요건 파울인거 같네요..
결국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3번타자인 게럿 존스도 가볍게 범타로 잡아냅니다..

2회초 파이어리츠의 공격때 2루수인 라이언 로버츠(Ryan Roberts)가 플라이볼을 겨우 잡아내는 모습입니다..
중견수, 유격수, 2루수가 모두 모였군요..ㅋㅋ

그후 3회초 공격때 라이언 로버츠가 바로 솔로 홈런을 날려버립니다..ㅋㅋ

그리고 4회초 크리스 영(Chris Young)이 뜬금 2점홈런을 날려 버리면서 달아나고,
라이언 로버츠도 다시 2점홈런을 날리면서 5:0으로 크게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선수들이 환영받고 있군요..^^

6회초 D백스가 한점 더 내면서 6:0인 상황..
레이놀즈가 2루 도루를 하는 장면인데,
아웃이 되었을까요? 세이프가 되었을까요?
사진상으론 간발의 차로 아웃이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습니다..^^:ㅋ

PNC파크는 노란색 옷을 입은 여직원이 삼진을 잡으면 춤을 추면서 K표시를 하더군요..
삼진 3개를 선발투수가 잡은게 아니라 중간계투랑 같이 잡은겁니다..^^
(마지막엔 10개가 넘긴했지만요..ㅋ)

아무튼 파이어리츠의 타선은 땜빵 선발투수 페피트를 공략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8회말..

8회말 시작전 전광판을 찍었습니다..
셔터스피드가 빨라서 전광판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중요한건 아직 안타가 없다는 것이었죠..
이미 승패가 많이 기울었지만, 관중들이 모두 자리를 뜨지 않고 있었습니다..
잘 하면(!) 노히트 노런 경기를 볼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죠..ㅋㅋ

하.지.만.
8회말이 시작되면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8번타자 로니 시데뇨(Ronny Cedeno)가 극적인(?) 팀의 첫안타를 쳐냈습니다..-_-;;

파이어리츠 덕아웃은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았고..


노히트 노런 때문에 파이어리츠가 지고 있어도 보고 있던 관중들은 썰물처럼 나가더군요..;;
역시 관중은 냉정해요..;;
오히려 안타를 맞자 소리를 지르며 더 아쉬워했다는..-_-;;
(여기 누구 홈이냐?ㅋㅋ)

결국 페피트는 8이닝까지만 던지고 내려가면서 완봉승도 날라갔지만,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2승을 거뒀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위권팀간의 대결이다보니 전혀 긴장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노히트를 하느냐 마느냐 때문에 파이어리츠 공격때는 조금 집중하며 봤습니다..
결국 노히트는 못했지만, 페티트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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