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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도쿄

[도쿄여행기 #46] 일본 야구의 역사를 한눈에, 일본야구체육박물관

by ageratum 201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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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자주 오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야구를 엄청 좋아합니다..ㅋㅋ
그런 저에게 이런 야구박물관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죠..^^


야구박물관의 원래 명칭은 일본야구체육박물관,
영어로는 The Baseball Hall of Fame and Museum 이라고 되어 있는걸 보면..
야구 박물관이자 명예의 전당인 셈이죠..^^

입장료는 500엔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만은 없지만,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저같이..ㅋㅋ)은 1000엔이라고 해도 가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암튼 누나는 평소 관심도 없던 야구인데, 게다가 박물관까지 따라왔으니.. 웬지 미안하네요..
사실 이 날 오후 일정은 누나가 많이 양보를 해준 덕분이었죠..^^:


지하로 내려가보니 바로 보이는 것이 바로 WBC 1,2회우승컵이었습니다..
아.. 참 부럽다고 할 수 밖에..
WBC 관련 전시는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들어가보니 일본프로야구팀들의 유니폼과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각 구단의 유니폼과 마스코드, 주요 선수들의 글러브 배트가 전시되어 있죠..


주니치 드래곤즈


히로시마 카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야쿠르트 스왈로즈
임창용 선수가 뛰고 있는 팀이죠..^^


한신 타이거스
팬들의 열정이 엄청난 팀이죠..^^


요미우리 자이언츠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이죠..
맨날 선수들을 쓸어가니 욕도 많이 먹고..-_-;;ㅋ


인상적인건 이승엽 선수의 배트가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승엽 선수는 2군에 있을 뿐이고..;;


과거 유명 선수들의 배트 글러브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옛날 글러브를 보니 어떻게 공을 잡았나 신기할 정도..ㅋㅋ




역시 왕정치는 따로 전시되고 있네요..
가운데는 700호 홈런 배트, 오른쪽은 베이브루스의 최다 홈런 기록이었던 714호와 타이기록을 작성한 배트입니다.
왕정치는 통산홈런 868개로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홈런을 위해 펜스를 당겼네 마네 하지만.. 암튼 뭐.. 대단한 기록이긴하죠..^^:


과거 전설적인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본 야구의 역사에 대한 전시 같네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선수들의 카드입니다..
중딩때 NBA카드와 MLB카드 모으는게 인기였는데..ㅋㅋ
암튼 진출한 선수들이 많으니 관련 카드들도 많네요..^^
 

메이저리그 팀의 위치를 표시해뒀네요..
이렇게 보니 대부분 동부에 몰려있네요..ㅋㅋ


보스턴에서 뛰고 잇는 마쓰자카의 유니폼이네요..
오른쪽에 있는 베이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가 오프닝시리즈 했던걸 기념으로 전시하고 있네요..
한때 우리나라도 오프닝 시리즈 유치 해본다고 했던거 같은데..
돔구장 없으면 우리나라에서는 못 볼거 같네요..^^:


이 공들은 2006년에 일본과 미국 올스타가 경기를 했던 기념구네요..
당시 참가 선수들의 사인이 있는건데..
아.. 이거 한판 있으면 대박이겠군요..ㅋㅋ


앗.. 이건 어렸을때 봤던 야구게임 장난감 같네요..^^:


일본 사회인 야구 우승기네요.. 예전에 썼던 건가봐요..^^
일본의 사회인 야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인야구(천하무적 야구단 같은..)가 아닌..
실업야구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2006년 아시아게임때 일본이 사회인야구팀으로 나와서 우리나라를 발라버렸던 아픈 기억이..;;
뭐 농담으로 오승환선수가 오뎅장수한테 홈런맞았다는 말도 나왔으니..ㅋ

사실 일본의 사회인야구는 프로야구로 가는 발판이 될 정도이니.. 그 수준을 무시할 순 없죠..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엔 사회인야구 출신들도 많구요..
대표적으로 MLB에서 맹활약했던 노모 히데오도 사회인 야구 출신이죠..ㅎㄷㄷ


한켠에는 각 리그들의 결승전 결과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년도별 고교야구 결승전 결과네요..
결과 옆에 잇는 사진은 최근 우승팀의 사진이구요..
선수들 입장에선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 1년내내 전시될테니..^^


대학야구, 그 옆에는 사회인 야구입니다..


심지어 리틀야구에 대한 전시도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리틀야구장도 거의 없다고 하는데.. 유소년 야구 안 키울겨? 류현진은 그냥 나오나?-_-;;

아님 최소한 이렇게 관심이라도 줬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에는 KBO에서 운영하는 야구박물관도 없으니 뭐.. 난감하네요..
물론 제주도에 야구박물관이 있지만, 이광환 전 감독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거죠.. 




명예의 전당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었죠..





일본 대표팀에 대한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이건 1984년 LA올림픽때 유니폼이네요..

참고로 야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정식종목이 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없어졌습니다..-_-;;
세계야구협회도 하는짓이 참 답답허다..
아니.. MLB를 탓해야되는 걸까요..ㅋ


나름 보고 기분 좋았던 유니폼.. 왜인줄 아시겠죠?ㅋㅋ
2008년 베이징올림픽 4위 유니폼입니다..
결과에 보면 당당히 1위에 한국이라고 써있죠..^^


1975년 세계야구선수권 포스터부터, 그 후 야구선수권 결과, 선수명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세하게 다 전시되어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왼쪽은 2009년 제2회 WBC유니폼과 반지이고
오른쪽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 유니폼이네요..

참 부러운점이 많았던 야구박물관이었습니다..
다른 말 다 필요없고.. KBO에서 제대로된 야구박물관 하나 운영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롯데처럼 팀이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협회차원에서 제대로 된 박물관을 하나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야구 역사가 짧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쩝..

다음에는 우리입장에선 정말 배가 아픈..
WBC관련 전시물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이 1.2회 우승을 해버려서.. 우리로선 참.. 배가 아플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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