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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오사카] 서민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곳, 신세카이(新世界)

by ageratum 201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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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을 본 후 오사카에서 서민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신세카이(新世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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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을 올 때는 다니마치욘초메역으로 왔지만,
떠날때는 북쪽에 위치한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에서 전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관련포스트 ▶ [오사카] 여행 둘째날, 오사카성 찾아 가는 길



겨울이라 그런지 황량한 분위기네요..^^:



고층빌딩이 몰려있는 오사카비즈니스 파크가 보입니다..
사실 뭔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그냥 지나갈뿐..;;



일단 그렇게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듯 역을 향하고 있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난간에 한무리의 갈매기떼가 앉아 있었어요..



난간에 허옇게 X들이 많은걸 보니 갈매기들이 자주 오나봐요..
사진찍는 동안 침뱉듯이 쉴세없이 X을 싸고 계시더만요..
새우깡이라도 던져줬으면 엄청 달려들었을지도..;;



갈매기들과 계속 놀 수는 없으니 다시 역을 찾아갑니다..

그나저나 고층빌딩도 많겠다, 이름도 비즈니스 파크겠다..
왜 직장인들이 하나도 안보여? 그랬는데..

한참을 생각해보니 오늘은 일요일..;;



드디어 발견한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 오사카비즈니스파크역입니다.
(아.. 겁나 기네..-_-;;)
신세카이에 가기 위해 나가호리바시역에서 사카이스지선으로 환승후 에비스초역에서 내렸습니다.



에비스초역 3번출구로 나오니 신세카이의 상징 츠텐카쿠가 보입니다..
낮에보니 완전 볼품없는 철탑이네요..;;



휴일인데 사람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츠텐카쿠로 다가갈수록 사람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드디어 츠텐카쿠가 가까이 보였습니다..
나름 신세카이의 중심으로 왔다고 할 수 있죠..^^:
뭐.. 사실 신세카이가 크지 않지만..ㅋㅋ



밤에는 야경이 예쁠것 같지만, 낮에는 정말..
멋지다는 생각보단 촌스럽다고나 할까요..^^:



신세카이에 오면 수많은 쿠시카츠(串かつ)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우리 가게가 젤 싸고 맛있다며 호객행위를 하기도 하죠..
아! 쿠시카츠는 꼬치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골목에 몰려 복잡합니다..



신세카이(新世界)의 한자뜻과는 달리 신세계와는 거리가 먼 곳처럼 보입니다..
원래 신세카이는 1903년에 개최된 박람회로 개발이 시작되고,
1912년에는 츠텐카쿠와 루나파크라는 유명극장이 생기는 등 환락가의 모습을 갖췄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당시에는 신세계였겠네요..^^:

하지만 1923년에 루나파크가 문을 닫으면서 주변이 급속히 쇠퇴했다가,
오히려 그때 남은 옛모습이 볼거리가 되어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이곳은 세련된 것과는 거리가 먼 곳이지만, 또 그게 매력인 곳이죠..^^
어찌보면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네요..



도톤보리에서도 봤던 쿠시카츠 다루마(元祖串かつ だるま)인데요..
아주 좁은 골목에 있는 작은 점포였는데.. 여기가 본점이라네요..;;

사실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엄청길어서 포기했습니다..
근데 사진에는 줄이 안보이죠?
점포 맞은편에 골목이 있었는데.. 거기에 끝이 안보일정도로 줄이..;;
첨에는 "여기 줄 없네?" 했다가 뒤늦게 줄을 발견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뭐 점심은 이래저래 하다보니 못먹을거 같고..
그냥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어딜가나 있는 파칭코들도 보이고..



좁은 골목 사이로 많은 음식점들이 가득합니다..







복어요리 전문점 즈보라야(づぼらや)도 보입니다..
이 간판때문에 어디서나 보이겠네요..^^:



신세카이의 또 하나의 상징인 빌리켄도 보입니다..
발바닥을 긁으면 복이 온다나 그러는데..
일단 생긴게 비호감..;;



그 후 츠텐카쿠에도 올라갔다가 다시 역으로 가는 길에 잔잔요코초도 지나가봤습니다..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케이드상점가인데..
이곳의 특징이라면 죄다 음식점이라는거?^^:
지나 가는 길에 점심먹을만한데 찾다보니.. 결국 끝까지 와버리고..
귀찮아서 길거리에서 파는 빵 하나 사먹었네요..
근데 그 빵이 꽤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ㅋㅋ

다음에는 신세카이의 상징인 츠텐카쿠(通天閣)를 소개해드릴게요..^^


빨간색 화살표의 경로로 이동했습니다..
에비스초역 3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츠텐카쿠가 보이고 그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 후 남쪽으로 가면 여러 쿠시카츠점들을 비롯한 복잡한 거리를 볼 수 있고,
먹자골목인 잔잔요코초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쿠시카츠 다루마 본점이 있는 골목은 지나치기 쉬우므로 잘 보셔야 합니다..
츠텐카쿠 바로 근처에 분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두 곳 다 사람이 많지만, 분점이 조금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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