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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오사카] 바다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의 거대수족관, 가이유칸(海遊館)

by ageratum 201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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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카이의 서민적인 풍경과 츠텐카쿠를 본 후 덴포잔(天保山)으로 향했습니다.
덴포잔은 신세카이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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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선 오사카코역(오사카항역)에서 내려 가이유칸으로 향했습니다..
가다보면 세계 최대급의 거대한 덴포잔 대관람차가 보일거에요..^^
근처에는 쇼핑센터인 덴포잔 마켓플레이스와 산토리뮤지엄, 그리고 이번 목적지인 가이유칸이 있습니다.



가이유칸을 보고 든 느낌은..

"마.. 마징가??"

웬지 누군가 숨은 버튼을 누르면 마징가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아님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을 하던가..;



암튼 정신차리고 매표소를 찾아 가는데 엄청 줄이 길더라구요..
그래서 아.. 오늘 여행 잘 풀린다 했더니 여기서 망하는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가이유칸에 들어가기 위한 줄이 아닌 펭귄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줄이었습니다..
사실 코스가 길지도 않은데 굳이 이렇게 기다려가며 봐야하는지..;;
암튼 저로선 다행이라 생각하고 입구로 향했죠..^^:



어서 오십시오. 가이유칸에



가이유칸의 입장료는 2천엔이고, 주유패스 쿠폰으로 100엔 할인받아 1900엔을 냈습니다.
사실 꽤 비싼가격이라 부담이 되긴했는데, 뭐 우리나라도 비싸니까요..^^:

참고로 오사카 가이유킷푸(2400엔)를 구입하면 가이유칸 입장과 지정된 전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유패스를 이미 쓰고 있으니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가이유칸에서 맨 처음 만날 수 있는 아쿠아터널입니다.
역시 아쿠아리움엔 이런 터널 하나 있어줘야 하죠..ㅋㅋ



각종 물고기가 머리위로 돌아다닙니다..
저는 왜 이런걸 보면 유리가 깨지면서 물이 쏟아지는 상상을 할까요..
마인드 자체가 너무 부정적인듯..;;

암튼 이 아쿠아게이트를 지나면 사진에는 없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8층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내려가면서 보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속 관람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출구로 나가게 될거에요..^^:



일본의 숲을 테마로 한 곳입니다..



이런 산천어들도 보이구요..(매.. 매운탕감들이!!)



새와 물고기가 같이 있더라구요.. 적과의 동침인가..;;
뭐.. 잡아먹지 않으니까 같이 있겠죠?^^:



알류산 열도를 테마로 한곳에는 귀염둥이 해달도 있습니다..^^
먹이를 먹는 모습이 완전 재롱떠는거 같아 귀여웠어요..ㅋㅋ



몬터레이만을 테마로 한 곳에는 물개가 터줏대감으로 있었습니다..



보라! 그들의 당당한 풍채를!



한편 바다표범은.. 잉여 라이프를 즐기고 있군요..ㅋㅋ



파나마만을 테마로 한 곳에는 약간은 화려한 등껍질을 가진 붉은다리거북도 볼 수 있습니다..



이구아나.. 인가요?? 뭐.. 그쪽 계열인듯..^^:



작지만 화려한 물고기들도 보이구요..^^



에콰도르 열대우림을 테마로 한 곳에는 이런 거대한 물고기가 있습니다..



특히 이 녀석!
너무 커서 한장에 다 담기가 어려웠어요..



웬만한 사람키보다 긴 것 같았습니다..
암튼 엄청나게 크네요..^^



남극의 신사 펭귄도 보이구요..^^



테즈먼 해를 테마로 한곳에는 돌고래가 있었는데..
운좋게 먹이 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몇 해양 생물은 먹이를 주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유가 있으면 기다렸다가 보세요..^^



돌고래이다 보니 그냥 먹이를 주는건 아니고 작은 쇼도 볼 수 있습니다..



짧기는 하지만 돌고래 먹이 주는 것도 볼 수 있고, 작은 쇼도 그냥 볼 수 있으니..
나름 재밌는 구경했네요..^^
물론 시간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하지만요..^^:



이거는 잘 기억은 안나는데, 뭐 바위 속에 숨어 있는 물고기였어요..
먹이 먹을때 갑자기 쑥 튀어나오는 녀석인듯..



요렇게 재롱떠는 돌고래도 볼 수 있습니다..
돌고래 중에서도 작고 귀여운 상괭이라고 하네요..
어찌나 빨리 움직이는지 건진 사진은 이거 하나밖에 없어요..ㅜ.ㅜ



엄청나게 많은 정어리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정말 엄청 많죠?^^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눈이 핑핑 돕니다.. @.@



연륜이 느껴지는 거북이님도 보입니다..ㅋㅋ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가이유칸을 보고 뭐 바다속으로 빠지는 느낌이 드냐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6층에서 4층까지의 중앙에 위치한 높이 9m, 5400톤의 물이 들어가 있는 거대수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태평양을 테마로 했기 때문에 정말 별별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가오리도 볼 수 있구요..
위에 붙은 녀석은.. 뉴규?



거대한 고래상어가 돌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대형스크린에서 영화보는 느낌이랄까요..^^:



가까이에서 계속 보고 있으면 정말 태평양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듭니다..^^



오른쪽의 2개가 바로 9m의 거대 수조의 일부분으로, 6층에서 4층까지 계속 이어져있습니다..
보고있는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면 대충 규모가 감이 오죠?^^



그냥 계속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수영을 못하니 이렇게 보면서 바다속을 간접 경험해봐야죠..ㅋㅋ
아.. 수영을 해도 이런 풍경은 보기 힘드려나..;;



4층으로 오면 바닥에 붙어 있는 물고기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각 층마다 볼 수 있는 물고기가 약간 다르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분명 같은 수조에 있지만, 나름 행동 영역이 다르달까요..^^;









일본해구를 테마로 한 곳에는 맛있어 보이는(?) 키다리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촬영할때는 몰랐는데..
얘네들 둘이 연애하는건가요?
한낱 게도 연애를 하는데 나는.. 엉엉..ㅜ.ㅜ


이제 주요 전시는 끝나고 하늘 하늘 해파리관으로 가봅니다..



이름 그대로 해파리들이 하늘~ 하늘~ 돌아다닙니다..
이 해라피는 완전 버섯처럼 생겼네요..



해파리들이 도움되는건 없다고 해도 이런 관상용으로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계속 보고 있으면 웬지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쏘이면 정신 차리겠죠..-_-;;ㅋㅋ



제 기억엔 이 해파리는 계속 빛이 났던거 같아요..
네잎클로버 같이 생긴곳에 계속 빛이 반짝거렸던..







해파리 종류가 뭐 이렇게 많나 싶을 정도였어요..
사실 전시관 공간은 좁았는데, 종류는 꽤 많았던듯..^^

그러고보니 해파리 사진이 제일 많은거 같네요..^^: 그만큼 뭔가 빠지는 매력이 있어서..ㅋㅋ



그리고 남은 전시를 조금 보고 있는데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슬슬 야경촬영을 위해 나가야했어요..^^


사실 가이유칸에서 촬영한 사진이 200장 정도였어요..
그래서 3부 정도로 나누려고 했는데, 질리실 거 같아서 그냥 한번에 몰아서 포스팅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제 전시된 내용이 훨씬 많았음에도 다 못보여 드렸어요..
혹시나 가이유칸에 볼거리가 저것밖에 없나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그래도 나름 세계 최대급 수족관이니까요..ㅋㅋ
많이 줄여서 보여드렸음을 참고하세요..^^

암튼 가이유칸은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알고보면 볼거리가 많아서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저는 시간에 쫓겨서 1.5시간 정도 봤는데, 여유있게 3시간 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이유칸 주변, 즉 덴포잔의 야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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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동한 경로와는 사실 차이가 있지만..
암튼 이런식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덴포잔 대관람차라는 거대한 랜드마크가 있으니 찾는데 어려움 없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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