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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오사카] 촌스러움이 매력인 신세카이의 상징, 츠텐카쿠(通天閣)

by ageratum 201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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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 분위기가 물씬나는 신세카이에 오면 가장 눈에 띄는게 바로 츠텐카쿠(通天閣)입니다.
낮에보면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멋대가리 없는 철탑이랄까요..^^:
뭐.. 저만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요..ㅋㅋ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웬지 정이 가는게 츠텐카쿠이기도 합니다..
첫날 멀리 난바파크스에서 봤던 츠텐카쿠를 생각하면..
낮과는 달리 밤에는 멋진 조명을 밝히는 탑일지도..^^:

관련포스트 ▶ [오사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옥상정원, 난바 파크스 가든



암튼 그런 츠텐카쿠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입구 엘리베이터에서 부터 사람이 꽤 많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인줄..;;



이 표지판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사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간뒤, 티켓을 사고 다시 전망대로 올라가는 시스템..
입장료는 600엔이고,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입니다.



일단 2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봅니다..



아.. 그런데 사람이 겁나 많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상점 사진 밖에 없는데요..
이유는 티켓을 구입하고 바로 옆에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실내를 한바퀴 돌아서 줄을 서야되더라구요..;;



그렇게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뭐 보는 재미도 있지만, 결국은 주머니를 열어라 이거죠..-_-;;ㅋㅋ



뭐 이런 고양이 상품도 전시되어 있구요..



빌리켄을 이용한 것도 보입니다..



츠텐카쿠 캐릭터 인형뽑기도 있구요..



동전을 넣으면 굴러가서 빌리켄 앞의 작은 통에 들어가게 하는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 할거 같은..;;



약 40분을 기다리다 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신세카이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텐노지공원과 오사카 시립미술관 건물도 보이네요..
텐노지공원 안에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날씨가 괜찮다보니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꽤 괜찮습니다..^^



역시나 소원을 비는..



그리고 역시나 빌리켄이 있습니다..
뭐 대충 유래를 보니 1908년 미국인 E.I.Horsma가 꿈에서 본 걸 바탕으로 만든거라는데..

개드립 쩌네요..-_-;;



암튼 빌리켄의 발바닥을 긁어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긁다보니 발바닥이 푹 파여져있습니다..
사실 저도 긁어볼까 했는데..

그냥 기분 나쁘게 생겨서.. 그리고 이런 애들은 돈 안주면 소원 안들어줘요..;;ㅋㅋ
암튼 상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꿈에서 이런거 봤다고 개드립 치고 상징물을 하나 만들어 볼까요..^^:
아.. 난 그림을 못그리잖아? 안될거야 아마..;;



암튼 이왕 올라왔으니 주변 풍경을 다시 봅니다..



도시는 어디나 비슷한거 같기도..^^:



사실 전망대 규모는 엄청 작습니다..;;
그 좁은 규모에 놀라곤 하죠.. 괜히 시간들여가며 올라왔다고..;;



그리고 이런 오미쿠지 같은거나 있고..
왼쪽에 스카이워크 라는게 생겼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제 기억에 1000엔내고 밖에서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왼쪽에 우뚝 솟은 건물이 바로 WTC코스모타워 입니다.
곧.. 갑니다..ㅋㅋ









어느새 한바퀴 둘러보고 한층 내려가봅니다..



한층 걸어 내려오니 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 합니다..

아놔.. 이거..



그리고 내려오면 바로 2층으로 오는게 아니라 3층으로 내려옵니다..



뭐 예전 신세카이 근처를 재현해 놓은 것 같네요..



예전 츠텐카쿠 근처 모습을 재현해 놓았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츠텐카쿠의 모습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원래는 에펠탑과 개선문의 모양을 본따서 당시 동양최고인 64m의 높이로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차대전때 소실되고 1956년에 현재의 츠텐카쿠가 103m높이로 새롭게 만들어진거라고 하네요..
위치도 옮긴거라고 합니다..^^



뭐.. 서양문물도 일찍 받아들이고 해서 이렇게 유원지도 꾸미고 놀았겠죠..
이런 서양 문물을 도입한 세련된 모습을 가지고 있었으니 당시에는 신세계라고 부를만 했던거 같네요..

근데 이 미니어쳐를 보면서 웬지 씁쓸한 느낌이.. 쩝..



이제 2층으로 가기 위해 가다보니 또 카페같은 곳을 지나야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술로 시작해 상술로 끝난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츠텐카쿠는 주유패스 무료입장 아니면 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대단한 볼거리가 없고.. 일단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요..
제 생각에 일단 2층에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 대기자가 너무 많으면 과감히 포기하시는게 낫습니다.
다른 일정에 더 투자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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