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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 오사카에서의 둘째날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사실 제 가치관으로는 휴식 > 음식 이지만..
같이 갔던 동생들은 식도락의 성향을 보이다보니.. 저는 거기에 따를 수 밖에 없었..(응??)
암튼 일본에 왔으니 오꼬노미야키를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체인점인 츠루하시 후게츠를 찾아 갔습니다..
실패 하기 싫으면 체인점을 찾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했기에..^^:
사실 처음에는 한큐 그랜드 빌딩 29층의 츠루하시 후게츠를 가려고 했어요..
거기가 운이 좋아 창가쪽에 앉으면 야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힘드니까 야경이고 나발이고.. 이제는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재팬에그도 빌려갔겠다 츠루하시 후게츠 홈페이지를 뒤져 최대한 가까운 지점을 찾아보니..
공중정원 갈때 나왔던 요도바시우메다 8층 식당가에 있는 것을 확인!
바로 고고씽했습니다..
참고로 오사카의 츠루하시 후게츠 지점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ideaosaka.co.jp/web/store/kansai.html#osaka
근데 갔더니 3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네요..
아.. 평소에 음식점에서 기다리는 걸 싫어해서 그냥 갈까 하다가..
대안도 없고 하니 그냥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고르라고 메뉴판을 줬는데 죄다 일어..;;
점원에게 한국어 메뉴 달라고 하니 다행히도 있네요..ㅋㅋ
암튼 위와 같은 메뉴판을 주는데..
가격은 뭐.. 예상한 범위를 넘지는 않네요..
한 20분쯤 기다려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뭐 크게 특별하지 않은 세팅..^^:
체인점이 다 그렇죠 뭐..ㅋ
주문을 하고나니 일단 생맥주(480엔)부터 나오네요..
시원하게 한잔 하니 피로가 다 풀리는 듯 합니다..^^
점포는 뭐 대충 이런 분위기랄까요..^^:
이건 돼지고기 김치 오꼬노미야끼 (large, 880엔)네요..
불같은 스피드로 섞더니..
금새 뚝딱 만드네요..;;
아.. 저건 소고기 오꼬노미야끼입니다.. (large, 소바추가, 980엔)
돼지고기 김치 오꼬노미야끼도 막 섞더니..
금새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다 만들고 나면 점원이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타는거 아냐 그러면서 만지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암튼 그냥 가만히 두면 알아서 맛나게 잘 만들어 줍니다..^^
오꼬노미야끼가 조리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못견디는 분이 계셔서 그런걸지도..^^:
이렇게 가쓰오부시도 올려주고..
소고기 오꼬노미야끼에 소바를 추가했더니 저렇게 올려주네요..
빨리 익어라.. 배고프다..ㅜ.ㅜ
한참을 있다가 점원이 시크하게 다가와 뒤집고 다시 갑니다..^^:
이렇게 뒤집고 조금 있으니 주문했던 야끼소바(small, 650엔)가 나옵니다..
야끼소바는 바로 다 조리되어 나오므로 바로 드시면 되요..^^
배고픈 상태여서 정말 게눈 감추듯 해치웠습니다..^^:
야끼소바로 감질나게 배를 채운후 다시 기다림..
그러다 점원이 오더니 이렇게 소스를 발라주고 먹으라고 합니다..
먹으라고 할 때까지 얼마나 기다렸던가..ㅜ.ㅜ
먹어보니 배고픈 상태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정말 맛나긴 하더라구요..ㅋㅋ
다만 간이 좀 센편이라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샌맥주 한잔을 더 마시게 되는 효과가..;;
혹시.. 이걸 의도한건가..-_-;;
생각해보면 일본 음식은 짜거나 달거나 한게 많았기 때문에..
이정도는 뭐 기본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사실 저희가 주문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라스트오더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11시에 문을 닫는데 10시에 라스트오더를 받는걸 보면..
아무래도 오꼬노미야끼의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오꼬노미야끼를 보고 이거 먹고 배가 찰까 싶기도 했는데..
잘못하면 남길뻔 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양을 잘 조절해서 주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도 츠루하시 후게츠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되면 함 가봐야겠어요.. 맛비교나 함 해볼까나..^^:
맛난 오꼬노미야끼에 만족한 것을 끝으로 둘째날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날은 고베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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