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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오사카에서 고베, 그리고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드렸으니..
이번에는 당연히 기타노이진칸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죠?^^
관련포스트 ▶ [고베] 오사카에서 고베로 이동하는 방법(기타노이진칸 가는 방법)
저번에 이어서 계속 작은 언덕길을 올라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일본식이 아닌, 뭔가 유럽풍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제 제대로 찾아 왔구만!
사실 기타노이진칸은 별 것 없어요..
그냥 이렇게 동네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이런 약간은 색다른 건물들도 보이구요..^^: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가다보니 금방 심심해진 느낌도 들고..
그러다 골목을 보니 꽤 가파른 언덕길이 나왔습니다..
기타노이진칸에 오려면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이런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다보니 이정표도 보입니다..
풍향계의 집, 연두색 집, 테디베어뮤지엄, 아메리칸 하우스를 가리키고 있군요..^^
하지만 저희는 특별히 목적지를 정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마구잡이로 다녔습니다..^^:
말씀드렸듯 이 곳은 동네 구경이 전부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나름 놀이터인데 엄청 썰렁하더라구요..^^:
위로 올라갈 수록 유럽의 느낌이 조금씩 난다고나 할까요..^^:
어휴.. 이 언덕길은 정말.. 좁기도 하고 가파르고..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빈오스트리아의 집>이 나왔습니다..
이런곳을 무료로 볼 수 있으면 정말 알차게 기타노이진칸을 볼 수 있겠지만..
당연히 무료가 아닌.. 입장료가 거의 다 있습니다..
보통 이런 집마다 500엔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런 집을 보는데 돈을 투자 하기는 좀 그렇고..
가난한 여행자는 겉만 보고 갑니다..^^:
사실 집들이 다 예쁘기 때문에 외관 사진만 찍어도 한참 걸려요..^^
웬지 특별한 문양이 있는 이곳은..
바로 <야마테하티반칸>이라는 곳으로 1920년대말 고베에 거주하던 샌슨의 저택이라는데..
샌슨이 누구여..-_-;;
암튼 안에는 조그마한 미술관이 있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500엔입니다..;;
옆으로 조금 가보니 산타클로스가 지붕을 정복하러 올라갔군요..ㅋㅋ
외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선비늘처럼 생겼는데요..
생긴것처럼 <비늘의 집>입니다..^^:
밖에서는 이렇게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아님 각도를 잘못잡았나..;;
이 곳은 외국인 전용 임대 주책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상태도 가장 좋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1000엔.. 우왕~ 비싸..ㅜ.ㅜ
다시 여기저기 다녀보니 노란색의 난간이 눈에 띄는 집도 보입니다..^^
날씨가 역시나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고베의 멋진 야경을 기대하게끔 했죠..^^
앗! 어쩌다보니 찾았습니다..!!
입장료가 있는 덴마크관과 빈오스트리아의 집의 뒷쪽으로 가면 이렇게 그냥 들어 갈 수...
있을리가 없죠..ㅜ.ㅜ
철조망이 야속하군요..ㅋㅋ
어느정도 본 것 같으니 슬슬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아무 골목으로 막 들어가 보기도 하고..^^:
아담하고 예쁜 집이 보이더군요..
<향기의 집 오란다관>이라고 하는데..
1901년에 지어진 네덜란드 총영사의 집이었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700엔인데.. 웬지 이 집은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여기는 기념품 가게였나.. 카페였나.. 기억이 안나네요..^^:
내려가다보니 <기타노마치 광장>이 나왔습니다..^^
말그대로 광장이에요..ㅋㅋ
날이 따뜻하면 뭔가 공연을 할지도?^^:
기타노마치 광장에 바로 있는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풍향계의 집입니다..^^
입장료 300엔
그 앞에는 색소폰을 들고 있는 아저씨 동상이 있네요..^^:
웬지 장난치며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ㅋㅋ
옆에는 트럼펫 부는 아저씨도 있네요..ㅋㅋ
집이 죄다 녹색, 연두색인걸 보니..
여기가 바로 연두색 집인가보네요..^^
입장료는 300엔입니다..
기타노마치 광장을 벗어난 후 무작정 토어로드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토어로드로 나오니 뭔가 예쁜 건물이 있어서 촬영을 했는데요..
알고보니 호텔이더라구요..^^:
이런 호텔에서 지내도 웬지 좋을듯한..^^
그리고 웬지 중국풍의 건물도 보였는데요..
1895년 독일인이 저택으로 짓고, 토어 로드와 항구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2층에 발코니를 만들고
사진에 보이듯 전부 창을 달았나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고급 중국요리집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토어로드는 19세기 말에는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이국적인 향취로 가득한 거리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평범한 쇼핑가로 전락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웬지 분위기는 고급 쇼핑가 같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막연히 걷다보니..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보이더군요..^^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는 웬지 반갑더라구요..^^
기타노이진칸은 유럽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에서는 좋지만 어찌보면 별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곳이에요..
그냥 단순히 동네를 구경하는 것이다보니..^^:
만약 고베를 반나절만 투자하실 분들은 굳이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야 히메지성을 안가기로 하고 고베에 하루 투자하면서 보러 간거에요..^^:
그리고 언덕길을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과감히 빼시고,
아리마온센을 다녀 오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기타노이진칸에 있던 기타노텐만 신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 같이 다 보여드리기엔 힘들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뤘어요..^^
솔직히 이번에는 정확한 이동경로는 모르겠네요.. 기타노이진칸이 복잡하다보니..^^:
암튼 그 근처를 다 본후 토어로드에서 내려오다 대한민국 영사관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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