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산책 즐기기에 딱 좋은 사찰, 엔카쿠지(円覚寺)

기타가마쿠라역(北鎌倉駅)에 내려 바로 향한곳은 엔카쿠지(円覚寺)였습니다..
정말 엎어져서 코 닿는 곳에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가마쿠라에 있는 역사가 깊은 사찰 5곳을 가마쿠라 오산(鎌倉五山)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엔카쿠지입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5곳 모두 순례를 해도 좋겠다 싶었어요..

암튼 이 엔카쿠지는 1278년에 전몰자 추모를 위해 세운 선종 사찰이라고 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엔카쿠지에는 여몽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도 추모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전쟁의 일본인 희생자들과 더불어 고려, 몽고군의 희생자도 같이 있다고 합니다..

암튼 역사적으로 오래된 사찰인건 분명하네요..
하지만 저는 여행중에 이런 사실을 다 알고 다니지는 않다보니..;;
언제나 그렇듯 사진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엔카쿠지에 들어와보니 입구, 출구라고 써있는게 보이네요..

가이드북에는 입장료가 200엔이라더니..
어느새 올랐나봐요..^^: 암튼 성인은 입장료 300엔입니다..

사실 크기를 모르고 갔는데..
이 지도를 보니 생각보단 꽤 크다는걸 알 수 잇었습니다..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했습니다..

조금 들어가니 보이던 거대한 목조건물..

사실 이름 같은건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냥 엔카쿠지에는 이런 곳이 있구나 하며 봐주세요..

저도 아침 공기 좋고, 날씨 좋고해서 가볍게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간 곳이다보니..
뭔가 코멘트를 많이 쓸게 없네요..^^:

그냥 저와 같은 루트로 산책한다 생각하고 봐주세요..^^

암튼 이 목조 건물..

상당한 세월이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일본의 신사처럼 새것같고, 주황색 일색인 곳보다는..
낡아보이지만 뭔가 고풍스러운 맛이 있는 불교사찰이 더 좋더라구요..
주황색만 보면.. 눈이 아파서 그런가..ㅋㅋ

안에 자세히 보니 구름 무늬가 있습니다..

확실히.. 저는 이런게 더 멋있다고 생각해요..^^

세월이 좀 되보이는 석등..
(근데 석등 맞죠?^^:)

달과 별모양의 구멍이 웬지 귀여워보입니다..^^

대웅전 같은 곳으로 추정되는..

안에는 불상이 모셔져있네요..

아.. 생각보다 멀리 있어 불상을 자세히 볼 수가 없네요..;;
이럴때는 망원이..ㅜ.ㅜ

암튼 꽤 넓은 공간에 한 불상만 모셔져 있습니다..
그렇게 보다가 천장을 보니..

헉.. 뭔가 포스 넘치는 용님이 그려져 있는 천장이군요..^^

그 옆에 있던 건물..

여기도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그냥 제 느낌은 약사여래불 같은.. 아닌가..;;

아까 그 대웅전 같다는 곳의 모습입니다..^^

말씀드렸지만 이곳은 산책하기에 정말 좋더라구요..

길 양쪽으로 높은 나무들이 가득하고..
일단 공기가 너무 좋았어요..^^
날씨까지 좋아서 기분도 금방 업!

솔직히 누적된 여행 피로가 엄청난 상태이다보니..
이제는 걷는게 지겹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서 산책하는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눈앞인데 붉은 단풍이..^^

생각해보면 작년에 단풍구경을 못했는데,
일본에 와서 한겨울에 단풍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조금 걸어올라가보니..

작은 연못 같은것들도 보이고 했습니다..

중간중간 이런곳도 있고..

단풍놀이를 가지 못해 볼때마다 반가웠던 겨울의 단풍나무들..

어떤곳인가 올라가볼까 하다가..
그냥 말았네요..^^:

이것만 보면 정원 잘 꾸며놓은 가정집 같죠?^^:

여기저기 그냥 뭔지도 모르고 길따라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다니다가 출구 근처에서 발견한 이 곳..
국보가 있는 곳이라는데.. 계단이 너무 가파라서 갈까말까 고민을 했던..

그래도 뻐근한 다리를 이끌고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 후 모습은 다음 포스트에서..^^


크게 보기

포스트를 재밌게 보셨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고,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