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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에 하나는 바로 기내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맛있어야 즐겁지, 맛 없으면 짜증나지만요..^^:
제 블로그 유입 키워드 중에 종종 보이는게 '기내식' 인 것을 보면,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인게 분명한 것 같네요..^^
사실 이번 여행을 동행한 동생 중에 한명이 해외여행이 처음이라서..
기내식에 대한 기대가 꽤 높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기내식이라는게.. 맛있기가 참 힘든게 현실..ㅜ.ㅜ
맛있는 기내식 먹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찌보면 간단하죠..
비싼돈 주고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타면.. 웬만큼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고 하니..
결국 돈을 많이 벌어야 되는건가요..ㅜ.ㅜ
암튼 일본항공(JAL)과의 만남은 벌써 3번째입니다..
이전에 탑승했던.. 인천에서 나리타로 갈 때는 항상 이런 기내식이 나왔었어요..
그냥 단순하게 생긴 JAL 박스에..
샌드위치가 나오거나 간단한 밥이 나오거나..
그나마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돌아올때는 일본느낌이 물씬나는 소라벤이 나왔지만..
암튼 인천에서 나리타로 갈 때는 항상 이런 밋밋한 기내식이 나왔었네요..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번 김포에서 간사이공항으로 갈 때도 그런게 나오겠거니 했는데..
엥? 이번에는 바로 소라벤(空弁)을 줍니다..
일본항공의 정책이 바뀌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는 것도 소라벤을 주기로 한 것일까요?
아니면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는 건 환승객들이 많으니 그냥 간단한 기내식으로 주는 걸까요?
암튼 밋밋한 기내식 보다는 훨씬 나은 녀석이 나왔으니 웬지 기대가 됩니다..ㅋㅋ
아! 소라벤이란..
하늘(소라 空)과 도시락(벤토 弁当)의 합성어라고.. 예전에 도꾸리님 블로그에서 봤네요..^^
관련포스트 ▶ http://dogguli.net/1036
오사카로 들어가는 비행기라고 오사카풍의 소라벤이 나왔습니다..
항상 그렇듯 열흘마다 메뉴가 바뀌더군요..
이번에는 위와 같은 메뉴가 나왔습니다..
포장지를 벗겨내니 맛깔스럽게 생긴 소라벤이 나왔습니다..^^
맨 왼쪽은 메뉴에는 장어초밥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덮밥이었어요..
중간에는 닭고기 간장구이와 샐러드, 그리고 경단이..
오른쪽에는 매실&차조기 소바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 고명이었어요..
사실 이렇게 예쁘기만 하고 맛이 없으면 말짱 꽝이었을텐데..
먹어보니 나름 맛도 괜찮았습니다..
예전에는 식초맛이 강하고 단맛, 짠맛이 좀 강했는데..
뭐 제가 운이 좋았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간도 적당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성의 없어 보이는 예전 기내식에 비하면
이번에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 정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행을 마치고 하네다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길에 제공된 소라벤입니다..
일단 도시락 박스 모양도 좀 특이하네요..^^:
돌아오는 길은 저녁때라 맥주도 같이 마셨습니다..
술 먹으면 얼굴이 빨갛게 되서 낮에는 못 마시겠더라구요..^^:
역시나 포장지에는 메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메인인 닭고기 덮밥에..
고등어도 있고, 계란말이도 한조각 있고, 콩 조림도 있고..
갑각류 알러지 있어 못 먹는 새우도 있고..ㅜ.ㅜ
새우만 없었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참 아쉽네요..
제 체질을 바꾸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을거 같네요..ㅋㅋ
암튼 돌아오는 길에도 예쁘고 맛난 소라벤을 먹었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본항공의 기내식 어떤가요?
사실 제가 맛있다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그건 기내식 치고는 맛있다는 것이지..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실지도..^^:
사실 제가 기내식 맛에 좀 관대하긴 해요..ㅋㅋ
그래도 일단 예쁘게 잘 포장되서 나오는거 같아요..
보기도 좋은게 맛도 좋다고.. 일본항공의 소라벤은 대부분 만족하실 듯 싶습니다..^^
일본항공의 예쁘고 맛있는 소라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항공의 소라벤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jal.co.kr/ko/inflight/inter/soraben/soraben_0905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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