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여행, 그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사실 특별한 일정이 있지는 않았어요..
쇼핑하지 못했던거 하고, 후쿠오카 항구 근처의 온천에 가는 정도의 일정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누나가 부탁한 꼼데가르송 가디건을 사러갔어요.
사실 전날 텐진에 있는 백화점에 갔더니 가디건이 매진이어서 구하지 못한 탓에..ㅠㅠ
지도로 검색하고 기온역 근처의 매장에 가봤는데..
매장이 11시에 오픈..... 게다가 이미 누군가가 줄을 서고 있더라구요..;;
아니.. 이게 이렇게 인기가 있는 옷인가??
암튼 시간이 40분 이상 남았고...
비도 꽤 오는 상황이라 솔직히 좀 짜증나서 ㅋㅋㅋㅋ
그냥 관두고 가려는데..
바로 근처에 마누커피 라는 카페가 보이더라구요..
짜증을 삼키고.. 그냥 커피 한 잔 하며 기다려야겠다 싶었습니다..^^:
메뉴는 대충 이렇습니다..
인테리어는 그냥 단순하고.. 화려한 맛은 없었지만..
커피 공방 같은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혼자 와서 커피를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라떼를 주문했는데..
자리에서 바로 라떼 아트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사진 찍느라 시간이 좀 지나니 하트 주변에 거품이..ㅋ
그리고 한모금 마셔보니..
오!! 이거 딱 제 취향입니다!
일본 스타벅스가 맛이 너무 연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아쉬움이 있는데,
마누 커피는 맛도 조금 진하고, 향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도넛 모양의 빵을 구입했는데 이게 튀겨서 만든 도넛이 아닌
얼마전 부터 우리나라에 선보이고 있는 구운도넛인 하카타 도넛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뭔가 좀 쫄깃한 느낌도 나고 커피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여기 올때만 해도 짜증이 가득한 상태로 왔는데..
커피와 도넛에 만족해서 바로 다 풀렸네요 ㅋㅋ
그리고 11시가 다 되어 꼼데가르송 매장에 가니..
이미 엄청나게 줄을 서고 있더라구요..^^: (모두 한국인..)
(사진은 구입후에 찍은 매장 사진이라 줄 선 사람이 없습니다 ㅋㅋ)
가디건 하나 사려고 그렇게도 기다렸나보다..ㅋㅋ
나중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들어보니..
줄을 서서 구할만 하긴 하더라구요.. 십만원 이상 차이가 나니 원..
근데 여기서 물량 자체를 엄청 조금만 확보해서 그런지..
제가 구입할때도 이미 품절된게 많더라구요..ㄷㄷ
암튼 면세 혜택 받고 미션 클리어 했습니다 ㅋㅋ
여기는 제가 갔던 꼼데가르송 매장입니다.
바로 근처에 제가 갔던 마누커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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