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에서 이런저런 쇼핑을 하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왔어요.
원래 계획으로는 텐진에 간 김에 효탄스시에서 스시를 먹으려고 했는데,
1월초에 가족 여행으로 후쿠오카에 다시 오기로 했기 때문에..
사전답사 겸 하카타역 우오가시(魚がし) 스시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우오가시가 효탄스시보다는 넓기도 하고.. (7명이 오기 때문에)
효탄스시는 항상 대기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찾아봤을때는 우오가시 스시의 평도 괜찮았거든요..
하카타역에서 버스터미널로 조금 가다보면 이런 입구가 보입니다.
내려가서 오른쪽에 보면 하카타1번가가 나오죠^^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 식당가들이 좀 몰려있습니다.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우오가시 스시
가격이 완전 저렴한 곳은 아니라서 기본 퀄리티는 할거라 생각하고 들어갓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이렇게 사진 메뉴판과..
발음도 적혀 있는 메뉴판을 같이 줍니다.
그래서 주문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레일에 있는걸 바로 먹어도 되지만..
신선도를 생각하면 역시 말하고 바로바로 받아서 먹는게 좋죠 ㅎㅎ
스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음.. 보기에는 사실 괜찮아 보이는데..
문제는 기본적으로 와사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요..
당시에 오사카에서 발생한 와사비 테러 때문에 혹시 이 양반들도 장난치나 그랬는데..
분위기를 보니 그런거 같지는 않고..
제가 와사비가 많이 들어간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암튼 그래서 '와사비 슷코이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말해서
와사비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요청하니 괜찮아지긴 했습니다.
삿포로 생맥주가 나오는 것도 괜찮고..
사실 다른 회전 스시집에 비하면 나쁜건 아니었는데,
효탄스시가 너무 잘 나오는게 문제랄까요 ㅋㅋㅋ
가격은 둘이 비슷한데 퀄리티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맛 차이도 있었구요..
암튼 제 생각엔 꼭 와야하는 맛집 그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여기 안 와야지 했는데..
미리 말씀드리면 1월 가족 여행때 결국 여기 왔습니다..ㅋㅋㅋ
대신 저녁에 안 오고 점심 세트메뉴를 먹게 되었는데,
그건 또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결론은 회전스시를 즐기고 싶다면 효탄스시,
점심 세트메뉴라면 우오가시 스시도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 점심세트 메뉴는 다음번 여행기때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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