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날은 유후인으로 이동하여 하루밤 자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유후인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숙소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계속 날씨가 좋았는데, 이 날은 갑자기 흐리고 춥더라구요.
확실히 겨울은 겨울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점심은 저번에 정말 만족했던 가정식집 나스야에 가려고 했으나..
(나스야(茄子屋) 포스팅 http://fotolife.tistory.com/entry/1519)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버지께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고 하셔서..
원래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우동집을 검색해봤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 바로 이나카안(田舍庵) 이라는 우동전문점이었습니다.
사진은 먹고 나와서 찍은것이지만..
실제로 저희도 20분 넘게 기다린거 같네요 ㅠㅠ
안에서 대기하기엔 좁아서 안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밖에서 대기를 하자니.. 가족들 건강이 우려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문제가 터졌죠.. 날씨탓이 아닐수도 있지만)
겨우겨우 7명이 앉을 자리가 나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봤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는거 같더라구요.
(검색해보니 한국어 메뉴판이 있는거 같은데.. 뭔가 의사소통이 잘 안된거 같습니다)
암튼 제가 대충은 읽을 줄 알아서 주문을 했는데..
에비텐(새우튀김)우동과 고보텐(우엉튀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생맥주를 달라고 하니 병맥주 밖에 없다네요 ㅠㅠ
아쉽지만 병맥주도 하나 시켰습니다.
이건 세트메뉴인거 같습니다.
저희가 자리를 잡고 나니 빈자리가 갑자기 막 생기고..ㅋㅋ
에비텐 우동이 나왔습니다!
새우튀김 2마리와 같이 나오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먹은 고보텐 우동..
그러고보면 일본 우동집에는 우엉튀김 우동이 항상 있는거 같아요 ㅎㅎ
아쉽지만 병맥주와 함께..^^:
생맥주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참 아쉬었네요 ㅎㅎ
암튼 면발 쫄깃하고 튀김도 맛있고 한데..
언제나 그렇듯 국물이 짜네요 ㅋㅋㅋㅋ
뭐 이건 일본의 우동집은 대부분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해야할듯한..^^:
그래도 평소에 짜게 드시는 아버지께서는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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