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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직접 봤습니다..ㅜ.ㅜ
아.. 얼마나 기다렸던가..ㅋㅋ
제가 본 경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vs 캔사스시티 로열스 였는데..
솔직히 게임 내용은 지루한 편이었지만..
처음으로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암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Comerica Park)에 갔습니다..^^
경기장 모습이나 경기 같은건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고,
이번 포스트의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대부분의 올스타가 선정된 가운데 각 리그에 한자리씩 남았습니다.
후보는 5명씩인데, 그 중에 한명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3루수 브랜든 인지(Brandon Inge)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지에게 투표해 달라고 전광판에 계속 나오더군요..^^:
특히 인지가 타석에 들어서면 무조건 저 화면부터..ㅋㅋ
VOTE INGE!!
경기장의 스탭들도 VOTE INGE라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죠..
아.. 이 정도면 거의 세뇌수준..^^:
이닝 교체때 인지에게 투표해 달라고 계속 나오더군요..^^:
오른쪽 화면에는 디트로이트의 주요 선수들이 나와 투표해 달라는 인터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에이스인 저스틴 벌렌더(Justin Verlander)까지 말이죠..^^
'우리 인지 좀 올스타로 보내주세요~ 제발~'
7이닝 스트레칭 타임때는 아예 VOTE INGE 티셔츠를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 얘네들 이 티셔츠도 파는건가..;;
상술 생각하면 충분히 팔거 같네요..ㅋㅋ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타이거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배경부터가 VOTE INGE네요..^^:
암튼 한명이라도 더 올스타로 보내기 위해 구단에서 많은 신경을 쓰네요..^^
물론 그게 구단입장에선 흥행에 더 도움이 될테니까요..^^
원래 코메리카 파크에 대해 먼저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올스타 선정에 대해 먼저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아래 기사를 봤기 때문입니다..
박찬호, 팀 동료 올스타 선발 위해 '인간 광고판' 변신
이 기사를 보면서 저는 참 훈훈하게 생각했는데..
밑에 몇몇 리플에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비꼬기도 하고 대놓고 악플을 달기도 하고..
하지만 저는 박찬호 선수가 팀에서 정말 잘 적응하고, 팀원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죠..
디트로이트의 경우도 팀의 에이스부터 주축 선수들이 인터뷰 한 내용이 전광판에 계속 나오고,
팀에서도 올스타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박찬호 선수의 기사에 리플들이 좀 아쉽기도 했고(물론 극소수이긴 하지만요..^^)
다른 팀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걸 보여 드리고 싶어서 다른 내용보다 먼저 포스팅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이거 굉장히 재밌지 않나요?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하면 재밌을거 같은데 말이죠..^^
암튼 각 리그의 마지막 올스타 한자리의 주인공은 내일 발표됩니다..
네셔널리그에서는 박찬호 선수가 응원하는 빅토리노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인지가 되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코메리카 파크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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