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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일본 북큐슈(北九州)

[일본/후쿠오카] 후쿠오카의 해변을 한눈에,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by ageratum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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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카타역에서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타워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중에 후쿠오카의 해변(모모치 해변)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유일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원래는 조금 일찍 와서 해변을 거닐며 산책하고 구경하려고 했었는데, 그 놈의 비가 항상 문제였다. 비가 오는 바람에 해변을 구경 해야겠다는 생각은 접을 수 밖에 없었고, 야경이라도 보려 후쿠오카 타워를 찾았다. 사실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후쿠오카 타워에서 제대로 된 야경을 볼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문제는 일정상 후쿠오카 타워는 첫 날 아니면 올 시간이 없었다는거..;; 

 

 

 암튼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들어온 후쿠오카 타워. 입장료는 800엔인데, 여행박사에서 미리 구입해 500엔에 구할 수 있었다. 입장권을 제시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안내원이 일어로 설명한 후에 한국어로도 설명을 해줬다. 물론 외운티 팍팍나는 어색한 발음이었지만, 그래도 한국어로 해주니 이해하기도 좋고, 웬지 친근감도 있었다고나 할까..^^;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의 해변에 세워진 가장 높은 타워(234m)로 전망대는 5층(123m)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안내원이 설명해줄때 방송국 송전탑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의 N서울타워 같은 역할인 듯. 그래서 타워 중간에는 전부 계단만 있는 뻥 뚫린 공간이고, 70초 동안 쉴새없이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그 규모가 작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정신 없을 듯 싶었다. 사실 타워가 삼각형 모양이다보니 좁을 수 밖에..

 

 

 

전망대에 올라오니 우리를 반겨준 건 바로 기념 스탬프.

 

 

 

나름 스탬프 북으로 만든다고 무인양품에서 산 노트는 빼놓고 왔다..;; 그렇다고 안찍을 순 없으니 준비된 종이에 기념 스탬프 꽝!

 

 

 

 야경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조금 일찍 와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바깥 풍경을 즐겼다. 후쿠오카의 해변을 한 눈에 보기엔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았다. 날씨가 정말 맑은 날엔 후쿠오카의 중심지도 다 보일듯..

 

 

 

후쿠오카 타워가 세워진 이 지역은 '모모치 해변'으로 사실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해변이다. 모모치 해변의 대표적인 시설은 후쿠오카 타워, 야후돔,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마리존(マリゾン)이라는 해상공원이다. 여러 카페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다고 하는데, 예쁘게 잘 만들어 놓은듯..

 

 

 

 

 

 

 

 

 

전망대 한 켠에 있는 오미쿠지..

 

 

 

양심가게처럼 알아서 100엔을 넣고 가져가면 되는데, 흉이 나올까봐 그냥 관뒀다..;; 암튼 한국어 오미쿠지도 있으니 한번 뽑아보는 것도 괜찮을듯.

 

 

 

 

 

  

 

 뭔가 다른 풍경을 남기고 싶은데, 전망대가 워낙 좁아서 그런지 볼 수 있는 풍경이 거의 비슷했다. 그래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원하니 그 정도는 봐주기로 하고..^^: 암튼 비가 온 이후이기도 하고 해변이라 잘못하면 안개처럼 뿌옇게 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가시거리가 멀고 괜찮았다. 그래서 잘하면 괜찮은 야경을 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해가 좀 더 지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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