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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일본 북큐슈(北九州)

[일본/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이동하기

by ageratum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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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맛있는 짬뽕으로 배를 채운 후 다음 장소인 글로버정원(グラバー園/구라바엔/Glover Garden)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글로버정원으로 가려면 근처 노면전차 정류장인 츠키마치(築町)에서 이시바시(石橋)행 5번 전차를 타고 종점인 이시바시(石橋)나 하나 전인 오우라텐 쇼우시타(大浦天主堂下)에서 내리면 되는데, 둘의 차이가 있으니 조금 있다가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일단 나는 종점인 이시바시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종점까지 왔던 전차는 행선지를 바꾸고 다시 출발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글로버정원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오우라텐 슈도시타에서 내리면 각종 카스테라나 기념품 가게가 있는 글로버도리(グラバー通り) 걸어 올라가며 1번 출입구로 갈 수 있고(파란색 선), 이시바시에서 내리면 편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2번 출입구로 갈 수 있다.(빨간색 선)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시바시에서 내려 글로버정원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글로버정원을 내려가면서 편하게 다 보고, 1번 출입구로 나와 글로버도리를 따라 내려가면서 상점들도 구경하면서 오우라천주당을 가볼 수도 있고.. 그렇게 다 구경하고 오우라텐 슈도시타 정류장에서 노면전차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되니.. 이 루트가 훨씬 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1번 출입구로 들어가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암튼 내 생각엔 여행은 장기전이자 체력전이니 가장 효율적인 루트를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암튼 이번에 소개하는 방법은 2번 출입구로 가는 것!

 

 

 

이시바시 정류장에서 내려 앞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우리가 이용할 건 맨 아래에 표시되어 있는 글로버 스카이로드(グラバ-スカイロ-ド)

 

 

 

 처음에는 경사로 되어 있어서 에스컬레이터인 줄 알았는데, 엘리베이터였다. 암튼 글로버 스카이로드는 약 45도 각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용도가 글로버정원만 가는게 아닌 이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글로버정원으로 가는 방법이 그려져있다.

 

 

 

엘리베이터는 크지 않았고, 특이한 건 선풍기가 있었다는거..^^: 글로버정원으로 가려면 5층을 누르면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도착, 하지만 다 온게 아니다.

 

 

 

 바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주변 풍경을 보니 사진으로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정상까지 수많은 주택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이 웬지 우리나라의 달동네를 보는 듯한..^^:

 

 

 

 

엘리베이터를 타는게 편하긴 하지만 등산을 좋아한다면 그냥 걸어올라오는 것도 나름 괜찮겠다 싶었다.

 

 

 

 

 일본 아니랄까봐 근처에 귀여운 길냥이들이 많이 보였다. 사진은 없지만 아저씨 몇 명이 간식을 먹고 있었는데, 주변을 계속 도는 녀석들이 참 귀여웠던 기억이 난다. 동물을 싫어하는 나도 귀엽다고 느낄 정도면..^^: 여기서 만난 길냥이들의 모습은 추후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암튼 첫번째 엘리베이터인 글로버 스카이로드에서 내리면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 따라가보면..

 

 

 

 

 

두 번째 엘리베이터를 만나게 된다. 이 엘리베이터는 일반적인 수직 엘리베이터로 3층을 누르면 된다. 암튼 무조건 가장 높은 층을 선택하면 된다..^^:

 

 

 

 그렇다 타고 올라오니 웬지 부산과 비슷한 풍경이 보였다. 역시 항구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듯..^^: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항구의 풍경은 웬지 시원하고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았다.

 

 사실 멋진 풍경도 좋았지만 거대한 크루즈선이 정박되어 있어서 어디서 왔을까,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해했는데, 저 크루즈선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당시에는 그냥 항구 풍경과 잘 어울리는 멋진 피사체였지만, 우리의 여행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는 이유가 되었으니..;;

 

 

 

 

 

두 번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글로버공원 2번 게이트.. 이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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