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노모리에 내려 역 안으로 들어오니 완전 북새통이었다. 안그래도 유후인역은 작은데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리니 어쩔 수 없긴하지만.. 암튼 역 안에 뭐가 있나 둘러봤는데..
이 곳은 자전거를 빌리거나 유후인을 돌아다니는 마차탑승권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고..
이렇게 특산품을 팔기도 했다.. 딸기가 꽤 탐스러워 보이긴 했는데 우리나라 딸기만큼 맛있을까나,..^^;
그리고 유후인 역 플랫폼 한켠에는 족욕탕이 있는데 그 족욕탕 이용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160엔으로 나름 저렴한 듯.. 시간이 되면 돌아갈때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했다는거..;; 그게 아직도 좀 아쉽다..ㅜㅜ
유후인 역을 나오니 멋진 산을 배경으로 한 유후인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긴 했는데.. 바로 앞 건물이 왜 공사중인건지..ㅜ.ㅜ
하필 내가 왔는데 공사중인건지..;; 유후인이랑 나랑 안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쩝..
그래도 이렇게 구도를 잡으니 내가 상상했던 유후인의 모습이 나타나긴했다..^^:
유후인역 앞에 있던 우산인데 비가올 때를 대비해 놔둔 것으로 보였다. 무료로 대여해주는 듯..
역 앞 상가에 커다란 유후인 지도가 있었는데, 사실 그냥 계획없이 온 거라 어디로 가서 뭘 해야할지 몰랐다. 사실 유후인은 여자들끼리 오면 하루종일 있어도 재밌지만, 남자들끼리 오면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아니 지루하다고) 들었던 탓에 그냥 큰 기대 없이 왔다. 문제는 너무 기대 없이, 계획 없이 왔다는거지만.. 암튼 돌아가는 열차는 약 4시간 후에 있으니.. 그동안 알차게 다녀 보려고 노력했다..
뭐.. 어차피 유후인은 공기좋은 곳에서 슬슬 산책을 즐기러 온 것이었으니.. 굳이 뭘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겠구나 싶었다.
암튼 천천히 산책을 하다보니 예쁜 상점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는 롤케익 전문점인듯.. 그러고보니 유후인에는 제과점 같은 것들이 꽤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마음 같아선 다 먹어보고 싶지만..ㅋㅋ
어설프게 쓴 한글 간판이 웬지 반가웠다.
색과 디자인이 꽤 예뻤던 우산들.. 아예 우산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 같았다.
지나가다 햄버가 간판이 눈에 띄었는데, 나중에 점심을 저곳에서 해결했다.. 후기는 나중에..^^:
걸어가는데 보였던 귀여운 고양이 간판..
나무판에 고양이들을 귀엽게 그려 판매하는 노점이었다. 사진을 더 찍을까 했는데 알고보니 촬영금지..;; 뭐.. 모르고 2장은 이미 찍었는데 용서해주시길..^^:ㅋㅋ
롤케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후인에서 꼭 들르게 되는 B-Speak
스몰 사이즈 롤케익은 금방 팔린다고 하는데, 역시나 내가 갔을때도 다 팔린 상태였다..
뭐.. 있어서 살 건 아니었지만.. 그냥 들어가서 한번 구경해보기로..
안에서 구경하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롤케익을 사가고, 스몰 사이즈가 없어 아쉬워했다. 아무래도 큰 건 한번에 다 먹기가 쉽지 않다보니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듯..
팁이 될지 모르겠지만,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돌아가는 유후인노모리에서도 이 롤케익을 판매하는데, 탑승하자마자 매점에서 구입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방송으로 알려줬으니까..^^: 물론 늦게 가면 없다는거..
암튼 이런저런 풍경을 즐기며 유후인 이곳저곳을 산책하기로 했다. 유후인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정말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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