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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457

[일본/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간사이 국제공항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둘러본 후 조금 이르지만 공항에 가기로 결정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한큐 우메다역으로 향했다. 평소 같았으면 난바역에서 난카이 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겠지만, 시간도 많고 조금 더 편하게 가기 위해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한큐 우메다역에 위치한 리무진버스 정류장. (호텔 뉴 한큐 오사카 근처에 위치하고 있음) 티켓은 자동판매기로 구입하면 된다. 왼쪽 버튼(620엔)은 국내선 전용 공항인 이타미공항, 오른쪽(1500엔)은 목적지인 간사이국제공항 티켓 편도 1500엔의 거금이지만.. 당시 상태로는 편리함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간시이국제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20분마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간사이국제공항행 버스 줄에 서있으면 된다. 버스를 타고 나.. 2013. 6. 21.
[일본/오사카] 기나긴 신사이바시 아케이드 상점가 구경하기 여행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 이 포스트를 쓰면서도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하는거 없이 하루를 보낸적이 있었던가..' 여행 스타일 상 예약할 때부터 어쩌면 전투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이거저거 알아보고, 예약이 끝나면 시간을 나눠가며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현지에선 그 계획에 따라 무조건 움직여야 하는.. 그렇다보니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면 녹초가 되버리는 것의 반복.. 그런데 그 패턴이 깨진게 바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다들 컨디션이 안좋았고, 게다가 비도 꽤 많이 오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랬지만.. 지금 생각하면 여행을 왔으니 뭐 하나라도 더 봐야된다라는 압박감이 없어지면서 큰 해방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오사카 사람들과 같은 일상을 조금이나마 .. 2013. 6. 20.
[일본/오사카] 사누키 우동의 진수를 맛보다! 카마타케 우동(釜たけ うどん) 4박 5일간의 간사이 지역 여행의 마지막날. 예전 같았으면 마지막 날이라도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니고 했겠지만, 다들 몸상태가 별로 좋지도 않고, 게다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주변 관광지 보다는 그냥 백화점을 가거나 상점을 구경하는 쪽으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암튼 일단은 난바쪽으로 와서 백화점에 가서 쇼핑도 하고 하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뭘로 해야 되나 한참 고민하다가 일본에 왔는데 제대로 된 우동을 먹지 않은게 떠올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는데, 난바에 정말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낸 곳.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며 복잡한 골목길을 헤매다 도착한 이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니 수많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었다.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맛은 보장 되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세팅... 2013. 6. 13.
[일본/오사카] 무작정 우메다(梅田) 거리를 헤메다. 교토에서의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일찍 오사카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상황.. 뭐 일단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일단 호텔에 들어가 쉬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가만히 있는게 아깝다 싶어서 혼자 거리로 나왔다. 일단 나오긴 했는데 뭘 할까.. 고민을 했지만.. 그냥 거리를 헤매듯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이것저곳 막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유명 관광지의 모습을 담는 것도 좋지만, 그냥 일상을 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고.. 우선 한큐 우메다역 방면으로 걸어가보기로.. 한큐 우메다역 북쪽 끝에 있는 갓파요코초의 모습.. 이곳에는 작은 식당들이 많이 있어 한끼 해결할 곳을 찾기에 그만인 곳이다. 오징어 구이를 팔던 곳이었는데, 종이컵 크기의 맥주도 팔았던 걸로 기억한다. 가격은 80엔.. 2013. 6. 4.
[일본/교토] 벚꽃이 끝없이 이어진 곳, 철학의길 긴카쿠지에서는 벚꽃을 볼 수 없어 괜찮았지만,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건 밖에 있는 철학의 길에는 벚꽃들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긴카쿠지 앞에 있는 철학의 길은 그야말로 벚꽃의 명소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동안 철학의 길에 왔을때는 앙상한 나무가지들만 보여서 썰렁한 느낌이었는데, 봄에 오니 180도 다른 멋진 모습이었다. 벚꽃이 가득한만큼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기에 좀 힘들 정도.. 그래도 예쁜 벚꽃이 잔뜩 있으니 기분은 좋아졌다. 정말 철학의 길에서 벚꽃은 원없이 찍었던 것 같았다. 철학의 길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좁은 도로에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도 쉼 없이 들어오고.. 이렇게 멋진 철학의 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즐기고 싶었지만, .. 2013. 5. 31.
[일본/교토] 벚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긴카쿠지(은각사) 원래 계획대로라면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긴카쿠지(은각사) 사이에 있는 헤이안진구의 정원을 둘러볼까 했는데, 규모가 꽤 크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긴카쿠지로 바로 향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누나의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있는 상태이다보니..;; 암튼 그런 이유로 바로 긴카쿠지로 향했다. 긴카쿠지로 가는 길에 있는 상점가들..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벚꽃 시즌에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듯.. 긴카쿠지에 오면 항상 들렀던 슈크림빵집.. 기요미즈데라에 갔을때 먹었으니 패스~ 긴카쿠지로 입장.. 긴카쿠지 입구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산도(参道). 그동안 가을이나 겨울에만 와서 몰랐는데, 이렇게 꽃을 피우는지 몰랐었다. 꽃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동백꽃으로 보였다. 암튼 새로운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 2013. 5. 29.
[일본/교토] 깔끔한 맛이 괜찮았던.. 교후 히가시야마라멘 이시하라 (京風 東山らーめん いしはら) 기요미즈데라를 보고 산넨자카를 지나 내려오니 어느덧 점심때가 다 된 시각이었다.. 뭐.. 물론 걸어오는 사이에 간식을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점심을 빼먹기는 뭐 하기도 하고.. 여행 오기 전에 알아본 곳이 있어 찾아가보기로 했는데.. 바로 이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라멘이지만 웬지 느끼한 맛일거 같아서 피하곤 했는데, 이곳은 다시마와 가다랑어로 기본 국물을 낸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윙버스에서 보니 교토에서만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좀 특이할거 같기도 했고.. 암튼 들어는 왔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고 공간도 협소해서 살짝 놀랬다..;; 내 기억이 맞다면 2인용 테이블 4개에 4인용 1개 정도만 있었던걸로.. 메뉴는 3가지 밖에 없는데, 히가시야마.. 2013. 5. 27.
[일본/교토] 벚꽃과 인파가 가득했던 산넨자카 거리 기요미즈데라를 둘러 본 후 다시 슬슬 내려가는 길.. 올라온 길 대로 그냥 내려갈까 했지만, 역시 이곳까지 왔으니 산넨자카 거리도 가보기로 했다. 웬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 곳을 안가면 서운할거 같기도 해서..^^: 아침을 제대로 안 먹고 온 탓에 살짝 배가 고팠는데, 그때 발견한 곳.. 바로 은각사 앞에서 먹고 감탄을 했던 슈크림빵집이 이곳에도 있었다! 완전 반가운 마음에 하나 사 먹기로 했는데.. 벚꽃철이라 그런지 한정판으로 사쿠라 슈도 판매하고 있었다.. 보통은 말차(抹茶) 슈를 먹었지만.. 한정판이라고 하니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긴카쿠지에 있는 곳에 비하면 정말 넓었다.. 판매하는 메뉴도 더 많은 것 같았고.. 암튼 자리잡고 슈크림빵을 먹기로 했다.. 다들 아픈 상태라 이런 기회에 자주 쉬.. 2013. 5. 24.
[일본/교토] 벚꽃향기가 가득했던 기요미즈데라(청수사) 4박 5일간의 일정중에 4일째가 되던 날. 이 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교토에서 보내기로 했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계획은 정말 창대했다. 긴카쿠지(은각사) 앞의 철학의 길에 가득 핀 벚꽃길을 산책하고, 기요미즈데라(청수사)와 헤이안진구에서 벚꽃을 즐기고, 니조조에서 야경(라이트업 행사)을 보는 완벽한 계획을 생각했으나.. 누나가 무릎이 갑자기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는 바람에 일정을 대폭 수정해야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에는 너무 짜증났던게 사실(못난 동생을 용서하시오..-_-;;) 나도 여행 전 허리를 다친상태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오히려 허리가 좀 풀리고 있어서 이제 좀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겠네 싶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그래서 어차피 일정을 다 소화 못할 것 같.. 201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