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기 위한 방법은 열차를 타거나 걷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부모님도 계시니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가격도 문제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_-;;
그래서 그냥 걸어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포스팅을 위해 검색해보니 이 열차를 타면 성 입장료가 무료라면서요? 털썩..;;
(역시 정보 없이 여행을 오면 이렇게 됩니다 여러분!)
뭐.. 그래도 열차를 타려면 한참 기다려야 해서..
그냥 걸어가길 잘했다 싶었네요..^^:
성으로 올라가는 초입인데 경사가 45도 정도 되더라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 길을 약 3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야합니다.
물론 그게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길만 넘으면 쉽습니다..ㅋㅋ
벽에서 핀 꽃송이가 예뻐서..
날씨가 더워서 땀 범벅이 되며 올라왔네요..
하지만 끝이 아니라 저 길로 다시 들어가야합니다..
그 전에 아래에서 성을 담아보기도 하구요..
시가지를 담아보기도 합니다..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점 시야가 높아지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서 담아봅니다..
하이델베르크 시가지는 위에서 보는게 훨씬 예쁘네요!
그야말로 동화속의 한장면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거..
네카어강 주변의 집들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이 동굴 같은곳을 지나고 바로 입장료를 냅니다.
말씀드렸듯이 점점 더 멋진 하이델베르크 시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만히 풍경을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운 곳입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성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술통을 볼 수 있습니다.
아! 처음 것 말고 이게 제일 큰거에요..ㅎㅎ
높이 8미터에 약 22만리터의 술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큰지 체험을 위해 올라가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술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저도 누군가에게 사진 찍혔겠네요..;;
성 안쪽에선 화려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1225년 지금보다 더 높은곳에 축조되었다가 1537년에 낙뢰로 파괴된 후,
지금의 위치에 옮겨졌다고 합니다.
그 후 30년전쟁과 각종 전란으로 황폐해졌다가 (종교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직 여기저기 수리를 하거나 부서진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도 볼 수 있습니다.
아.. 오른쪽 건물 있는 곳에 약국박물관이 있었던거 같네요..
막상 들어가보니 별게 없어서 대충보고 나왔던..^^:
이게 성을 나와서 이런 다리를 건너면
넓은 정원도 볼 수 있고
시가지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너진채로 유지되고 있는 성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 돌 사이에서 나무가 자라는걸 보면 자연의 힘이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하이델베르크 성과 시가지의 멋진 모습을 같이 담은 사진은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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