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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여행기27

[일본/유후인] <짝> 촬영으로 정신없던 유후인역 유후인버거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가기 위해 유후인역으로 향했다. 다시 2시간을 넘게 가야한다는 압박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유후인노모리를 또 탄다는 생각에 설레이기도 했다. 어찌보면 별 것 아닌 열차일지도 모르지만.. 글쎄.. 웬지 모르게 유후인노모리는 탄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다. 특유의 검정색 건물이 인상적인 유후인역. 여기서 다들 사진 한 장씩 찍곤 하는거 같은데, 하필 내가 사진 찍을때 오른쪽의 대형트럭은 비킬 생각을 안하고..ㅜ.ㅜ 포기가 빠른 나는 그냥 역 안으로 들어왔다. 사진은 없는데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방송장비들이 많이 보여서 단순히 영화나 방송을 촬영하구나 싶었는데, 스탭들이 전부 한국말을 하네... 2012. 7. 24.
[일본/유후인] 제대로 된 수제햄버거, 유후인 버거 유후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였다. 사실 간식거리로 먹은게 있어서 엄청 배가 고프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 먹고 가기엔 웬지 좀 아쉬운 마음에 식당을 찾아 헤맸다. 그냥 간단하게 카페에 가서 커피에 빵을 사 먹을까, 아니면 돈카츠 같은 걸 사먹을까 하다가 눈에 띄인 곳, 바로 유후인 버거였다. 유후인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맛집에 대한 정보도 없어 여기가 맛이 있을지 없을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수제 햄버거는 보통 이상은 할 거라는 생각에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점심때가 한참 지난 상태라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주인도 쉬고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와 주문하니 갑자기 바빠진 모습이었다..^^: 메뉴는 단촐했는데, 왼쪽부터 특제 데리야.. 2012. 7. 19.
[일본/유후인] 산책하며 아기자기한 유후인의 모습 즐기기 유후인에 도착해 여유있게 다닌다고 했지만, 규모가 큰 곳이 아니다보니 끝이라 할 수 있는 긴린코 호수까지 구경을 금새 해버렸다. 그래서 뭘 할까 하다가 결국 다시 유후인역 방향으로 가면서 이곳저곳 구경하기로.. 사실 생긴거 답지 않게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유후인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다. 그만큼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아 그냥 구경하면서 산책할 맛이 나는 곳, 바로 유후인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냥 사진만 나열해보기로 했다. 천천히 내려보면서 유후인 거리의 풍경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그 곳에 있는 느낌이 든다면 성공이고, "이 인간 오늘 날로 먹는 포스팅 하는구나" 라고 느낀다면 실패..ㅜ.ㅜ 암튼 유후인의 분위기는 대충 이런 차분하면서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은 곳이다. 관광객이 많은 .. 2012. 7. 16.
[일본/유후인]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 긴린코 호수(金鱗湖) 맛있는 간식을 먹고 다시 산책을 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긴린코 호수(金鱗湖) 근처까지 오게 되었다. 길을 잘 못 들었을까 싶어 아이폰으로 지도를 확인하기도 했지만, 유후인의 볼거리 중 하나인 샤갈 미술관을 보니 다 왔구나 싶었다..^^: 일단 샤갈 미술관은 미술에 대한 조예가 없어서 그냥 통과하기로 하고.. 호수 근처에 오니 이런 작은 건물들이 몇 개 보였는데, 아마도 온천탕인 것 같았다. 1인당 200엔인데, 주의할 점은 사진의 온천탕의 옆에는 낮은 울타리만 있어서 잘못하면 긴린코 호수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알몸을 다 볼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을 아는 이유는 내가 어떤 아저씨의 알몸을 봤기 때문이다..-_-;; (차마 사진을 찍을 순 없었음..;;) 암튼 긴린코 호수로 들어오는 온천수.. 사진으.. 2012. 7. 12.
[일본/유후인] 입안에 달콤함이 가득! 비허니의 벌꿀 아이스크림 금상고로케를 맛나게 먹은 후 긴린코 호수를 향해 가는 중에 발견한 곳. 바로 벌꿀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벌꿀 상품을 판매하는 유후인 하치미츠노모리 비허니 라는 곳이었다. 관련포스트 [일본/유후인] 유후인의 유명한 간식, 바삭하고 맛있는 금상고로케(金賞コロッケ) 사실 이 곳에 대한 정보를 얻지는 못하고 단순히 유후인에 벌꿀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곳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었는데, 웬지 딱 봐도 이 곳이 맞는거 같았다. 전체적으로 눈에 잘 띄고 귀여운 디자인의 상점이 발길을 끌게 만드는 곳. 비허니(Bee Honey/ビーハニー)는 영어로 써 있으니 잘 알 수 있을테고, 일어로 써 있는 하치미츠노모리(はちみつの森)는 벌꿀의 숲이라는 뜻이다. 암튼 벌꿀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이 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벌꿀 아이.. 2012. 7. 11.
[일본/유후인] 유후인의 유명한 간식, 바삭하고 맛있는 금상고로케(金賞コロッケ) 유후인을 올 때 특별히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거는 꼭 먹어봐야지 했던게 있었는데, 바로 금상고로케(金賞コロッケ)였다. 사실 고로케가 달라봤자 뭐가 다르겠나 싶긴 했는데, 유후인을 검색하면 같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다보니.. 웬지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맛이 있건 없건 일단 먹어봐야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을테니..^^: 유후인 거리를 걷다보니 발견한 금상고로케!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보였었는데, 간판이 같은걸 보니 유후인에 최소한 2곳은 있는거 같았다. 암튼 처음에는 위치를 몰랐지만, 큰 길을 따라가다보니 발견한 금상고로케.. 한국인들에게 입소문이 많이 나긴 했나보다.. 일본에서 제일 맛있다고 써 붙여놓을 정도니..^^: '전국 고로케 콩쿨 금상수상'이라고 되어 있는데, .. 2012. 7. 10.
[일본/유후인] 토토로가 가득한 곳, 돈구리노모리(どんぐりの森) 일본의 주요 관광지나 쇼핑센터에 빠지지 않고 있는게 바로 토토로 인형을 대표로 하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 캐릭터 샵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보니 유후인에도 당연히 존재하는게 바로 돈구리노모리(どんぐりの森/도토리의 숲)라는 이름의 캐릭터 샵! 토토로가 도토리 숲의 요정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이름을 그렇게 붙인듯.. 솔직히 말하면 토토로라는 캐릭터는 좋아하는데, 애니를 보지를 않아서 정확한 스토리를 아직도 모르겠다..;; 암튼 캐릭터 샵은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야 제맛이긴 하지만, 이 곳은 밖에 전시된 것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연신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물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나였지만..^^: 피아노 위에 올라가 있는 거대한 토토로 인형.. 딱 봐도 이 곳은 포토스팟이었다. 의자에 .. 2012. 7. 9.
[일본/유후인] 작고 조용한 온천마을 유후인의 모습 유후인노모리에 내려 역 안으로 들어오니 완전 북새통이었다. 안그래도 유후인역은 작은데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리니 어쩔 수 없긴하지만.. 암튼 역 안에 뭐가 있나 둘러봤는데.. 관련포스트 [일본/유후인] 특별한 열차 유후인노모리 타고 유후인(由布院)으로.. 이 곳은 자전거를 빌리거나 유후인을 돌아다니는 마차탑승권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고.. 이렇게 특산품을 팔기도 했다.. 딸기가 꽤 탐스러워 보이긴 했는데 우리나라 딸기만큼 맛있을까나,..^^; 그리고 유후인 역 플랫폼 한켠에는 족욕탕이 있는데 그 족욕탕 이용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160엔으로 나름 저렴한 듯.. 시간이 되면 돌아갈때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했다는거..;; 그게 아직도 좀 아쉽다..ㅜㅜ 유후인 역을 나오니 멋진 산을 배경으로 한 유후인의.. 2012. 7. 6.
[일본/유후인] 특별한 열차 유후인노모리 타고 유후인(由布院)으로.. 북큐슈 여행의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이 날은 작은 온천마을인 유후인(由布院/ゆふいん)을 가기로 했는데, 처음에 계획을 세울 때는 하루를 다 쓸까하다가, 온천을 하지 않으면 굳이 하루종일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15시 50분 열차로 돌아오기로 했다. 뭐.. 그렇게해도 하카타역에 도착하면 오후 6시가 넘기는 하지만.. 그래서 후쿠오카에 복귀하는 저녁에는 포장마차가 많은 나카츠에 가는 계획을 세웠다. 유후인까지 가는데는 2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데, 그럼에도 일정은 매우 여유 있게 시작을 했다. 물론 자의적이진 않았음..;; 거의 아침 9시가 되어 하카타역에 오니 사람이 북적북적.. 우리가 탈 유후인노모리 열차가 들어올 때까지 다른 열차도 좀 담아보고.. 초록색이라 이름 그대로 미도리 익스프레스.. 201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