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Life/'12 일본 북큐슈(北九州)

[일본/쿠마모토] 쿠마모토성에서 하는 망루체험, 우토 야구라(宇土櫓)

by ageratum 2012. 8. 14.
반응형

 

 

 

매화원에서 꽃에 취해 있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올라가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쿠마모토성은 너무 크고 넓다는 생각을 계속 하던 찰나에..

 

 

 

 드디어 쿠마모토성 천수각이 보인다. 오사카성 천수각과는 달리 밝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흑백의 조화가 잘 어울려 개인적으로는 쿠마모토성의 천수각이 더 낫다는 생각이..^^:

 

 

 

암튼 천수각이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입구는 여기에 없고 반대편으로 가야한다는거..;;

 

 

 

 그래서 바로 입구로 갈까하다가 옆에 있는 망루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은 나름 이렇게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건물이 꽤 많아서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물론 다 패스하고 겉만 보고 가면 얼마 안걸리지만..

 

 

 

 자세히보니 망루 맨 위층에 사람이 보이길래 그제서야 단순히 전시관을 보는게 아닌 망루체험을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암튼 이 망루는 우토 야구라(宇土櫓)라는 것으로 창건 당시부터 남아있는 유일한 다층 망루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런 다층 망루가 죽 들어서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결국 망하려면 한방에..;; 암튼 우토 야구라는 국가지정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신발을 벗고 들어와보니 이렇게 우토야구라의 뼈대 모습이 미니어쳐로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당시 망루의 모습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았다.

 

 

 

 

 

 

많은 병사들이 쉬는 공간도 있을거고, 교대로 성을 지키고 했을듯..

 

 

 

 올라가는 계단이 정말 좁고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엄청 고생했다. 솔직히 체력적으로 좀 힘든 상태라 올라가지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망루 밖에서 보는 풍경이 꽤 괜찮아서 올라가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아.. 이래서 망루 만들어 놓고 적을 감시하는구나 싶은..^^: 축성 당시에는 이런 망루가 여러개가 있었다고 하니 괜히 난공불락의 성이 아니었겠다 싶었다.

 

 

 

 

 

 

 

 물론 옆에 있는 쿠마모토성의 천수각도 볼 수 있다. 다른 성과는 조금 다르게 한 건물에 천수각이 2개가 있는데, 2개 모두 올라가 볼 수 있다. 중간에 연결 통로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거 없고 따로따로 올라갔다 내려가야되는게 많이 힘들지만..;;

 

 

 

 

우토 야구라에서의 간단한 망루체험을 마치고 드디어 천수각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