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해가 어느정도 떨어질때를 기다렸다가 다시 밖으로 나섰다. 해가 떨어지니 이제는 정말 추위와의 전쟁이 시작..;; 산이라 그런지 영상 13도가 한겨울 같이 느껴졌다. 산바람이 강하게 부니 정말 정신은 못차릴 정도..
암튼 추운건 둘째고 멋진 야경을 담아야겠다는 일념하게 전망대로 올라갔다. 하늘이 붉에 물드는 걸 보니 해가 거의 다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였던 그래닛 카페의 모습.. 어두워지고 조명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또 새로웠다.
슬슬 도시에도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보석처럼 빛날 준비를..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삼각대를 가져갔음에도 펴지 않았다는 점. 당시에는 너무 추워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할 겨를이 없었다. 해가 빨리 지고 있는 것도 그랬고.. 일단 빨리 야경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멋진 야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설치하고 잘 담아볼걸 하는 아쉬움이..
삼각대 없이 촬영하다보니 ISO를 3200까지도 올리고 해서 노이즈가 자글자글..;;
전망대 뒷편의 상점가에도 불이 들어왔다.
해가 지면서 이제 슬슬 멋진 야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멀리까지 잘 보이고.. 그리고 아마 이때쯤이 골든타임이었던 것 같다.
아직은 해가 남아있는 모습..
추위를 견디며 촬영을 하다가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조금이나마 움직이면 좀 나을까 싶어서..^^:
야경을 담았던 그래닛카페 옆 작은 전망대.
이렇게 조명이 들어온 모습을 보니 이 카페는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위쪽 상점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곳에 있는 발코니에서 사진을 담아보기로..
올라오는 사이에 해가 완전히 지고 조명은 점점 더 화려해졌다.
조명 하나하나가 화려한 보석 같은..
실제로 보면 입이 쩍 벌어지는데 그걸 잘 담지 못한게 참..;; 롯코산 홈페이지를 보면 일본의 3대야경, 천만불짜리 야경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렇게 홍보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여기는 정말 대박인듯..
알알이 박힌 보석같은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아마 다음에 고베에 온다면 또 들르게 될 것 같다..^^ 암튼 일본의 3대 야경 중에 두 곳을 봤으니, 이제 나머지 하나인 삿포로 하코다테 야경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그런데 언제 가보려나..^^:
'TRAVEL Life > '12 가을 일본 간사이(関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고베] 롯코 케이블카 타고 다시 내려가기 (26) | 2012.12.19 |
---|---|
[일본/고베] 화려한 야경을 보며 즐기는 저녁, 롯코 뷰 팰리스 (32) | 2012.12.18 |
[일본/고베] 롯코 가든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풍경 (22) | 2012.12.13 |
[일본/고베] 롯코 케이블카 타고 롯코산으로.. (롯코산 가는 방법) (40) | 2012.12.07 |
[일본/고베] 독특한 외형이 인상적인 고베포트타워 (26) | 2012.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