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까지 보고 나와서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 했는데..
어디서 먹을지를 전혀 정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일단 발길 가는대로 가보자 하면서 역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케이드 상점가가 보이더라구요
근데 상가 초입의 어떤 가게에 사람들이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싶어서 일단 가봤는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여기 맛집인가 싶어서 보니
돈카츠 이노우에(とんかつ井上)라는 곳이더라구요.
일단 이름을 적고 메뉴를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등심과 안심 돈카츠가 있고 새우튀김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특징은 돼지고기로 유명한 가고시마산 흑돼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근데 가격을 보니.. 괜찮더라구요?
제 기억이 맞다면 돈카츠 와코 같은 프렌차이즈도 흑돼지는 2천엔 정도씩 받는데
가고시마산 흑돼지를 쓰는데 저 가격이면 오히려 저렴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쉬운건 현금만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음료 메뉴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니까 하이볼 하나 시키고
맛있는 돈카츠는 소금에 찍어먹어야 제 맛이죠
솔직히 말하면 배고팠던 탓에 욕심을 부려서
로스카츠 160g(1900엔) 과 추가 히레카츠 1조각 (500엔) 를 주문했는데
배터져서 죽을뻔..
저처럼 등심, 안심 모두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로스 120g에 히레카츠 1조각이면 적당하실거 같습니다.
암튼 엄청난 양의 돈카츠가 나왔습니다.
두툼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히레카츠는 부드럽더라구요.
암튼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식당인데 정말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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