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무료 시음장으로 들어왔습니다.
2층으로 안내받고 올라가면 무료시음 할 수 있는 3가지에 대해 안내를 해줍니다.
물론 일어라 뭔 말인지 모르지만 ㅋㅋ
각 술을 즐기는 방법도 안내를 해줍니다.
구석 창가 쪽이 뷰가 제일 좋더라고요
밖에서 유키무시에 하도 시달려서 그런가
여기서 제대로 된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애플와인, 슈퍼닛카, 싱글몰트 요이치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싱글몰트 요이치가 인기 좋은 걸로 아는데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안주 자판기에서 같이 먹을 안주를 살 수 있고요
물과 탄산수도 제공되고
얼음도 제공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안주는 이 감자과자였는데
이거 진짜 맛있어요
웻지감자를 그대로 건조한 느낌? 바삭하니 맛있습니다.
맨 처음에 애플와인을 언더락으로 먹어봤는데
이거는 사과향 나면서 단맛이 나는 게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슈퍼니카는 하이볼로 먹어봤는데 무난한 맛이었고요
싱글몰트 요이치는 언더락으로도 조금 마셔보고 나머지는 하이볼로도 만들었는데
향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여기 샵에도 없고 다른 곳에서도 볼 수가 없었네요
나중에 공항 면세점 가도 없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서 천천히 즐겼습니다.
열차가 10시 27분, 12시 31분에 있다 보니
빨리 마치고 갈 것이냐, 천천히 즐기다 갈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저는 그냥 천천히 즐기기로 했습니다.
무료시음 시간제한은 딱히 없어서 그냥 천천히 즐겨도 되더라고요
무료시음을 마치고 샵으로 향했습니다.
위스키를 비롯한 각종 술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선물용 미니어처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사과 관련 음료도 많이 보이는데
요이치 증류소가 처음 설립되고 위스키 원액이 숙성되는 동안 사과주스로 버텼다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과 관련 음료도 많이 보이는 거 같았습니다.
요이치 증류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봤는데
싱글몰트 요이치 피티 앤 솔티와 우디 앤 바닐릭이 있더라고요
둘 중에 뭘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유료시음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요이치 증류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블랜딩 위스키
이것도 한정 위스키인데 뭔가 옛날 포장 같네요
유료 시음은 닛카 뮤지엄 안에서 할 수 있습니다.
닛카 위스키의 모든 것이 다 전시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료시음 해보러 갑시다.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도 시음해 볼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한 샷에 1000엔짜리인 싱글캐스트 요이치는 여기서만 시음 가능한 거라 꼭 마셔보라고 하더라고요
고르면 바로 앞에서 따라줍니다.
사진 찍을 수 있게 세팅도 해주시고요
중간의 싱글캐스트 요이치의 도수가 무려 57도네요
물과 함께 제공됩니다.
우선 샵에서 뭐 살지 고민했던 것 중에선 우디 앤 바닐릭이 제 취향이었어요
피티 앤 솔티는 너무 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싱글캐스크 요이치는 위스키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마셔봐도
뭔가 확 차이가 나더라고요
57도라 너무 세면 어떡하지 했는데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고급지고 좋았네요
유료시음을 마치고 이제 더 볼 거 없나 하다가..
갑자기 눈에 띈 이 녀석..
타케츠루 퓨어몰트와 아이스크림이 630엔이더라고요
이왕 취한 거 한잔만 더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내부 레스토랑은 넓고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소프트크림과 위스키 한 샷
여기서 처음 알았는데 위스키 안주로 소프트크림 정말 잘 어울려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요이치 증류소 견학을 모두 마치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꼭 와볼 만한 거 같아요
정말 만족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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