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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말, 니콘 D90을 구입한 이후로 지름신이 강하게 오신 적이 없었는데, 3년 반만에 아주 제대로 오셨습니다.
바로 니콘 D800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죠!!
이제 신제품이 나올 때가 됐는데 싶어 SLR클럽에 갔더니, 니콘 포럼은 D800과 D4로 후끈하더군요. 그동안 이렇다 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루머만 가득했던 니콘포럼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나 할까요. 역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고급기종들이 꼭 나오네요. 암튼 D4는 웬만한 중고차 값이니 패스하고(이건 줘도 잘 못쓰니 아웃오브 안중), 언젠가 풀프레임 바디를 가지겠다고 꿈을 꾸던 저에게 D800의 출시 소식은 희소식이자 지름신과의 전쟁을 선언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D800은 니콘의 화상처리 엔진인 EXPEED의 3번째 버전이 장착되었으며, FULL HD 동영상 촬영 지원, 그리고 무려 36.3메가 픽셀의 초고화소를 지원합니다. 솔직히 말해 36.3메가 픽셀은 저에게 필요 없다보니 오히려 불만이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니콘 D90이 12.3메가 픽셀에 사진 용량이 JPG로 약 6M인데, D800은 단순 계산으로도 무려 약 20M.. 이러면 메모리 카드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도 하나 더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당장 구입한다면 죄다 크롭바디용 렌즈이다보니 DX포맷으로 촬영하면 화소수가 반 정도 줄어든다지만, 결국은 렌즈 다 팔고 FX용 렌즈를 구입할 테니.. 결론은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든다는거네요..
중요한 건 가격인데 D800의 국내 출시가는 약 360만원라고 합니다. D90 구입할 때의 약 3배네요. 이렇다 보니 가격을 보고 참고는 있는데, 무리하면 구입할 수 있다보니(현재 장비 다 팔고, 할부로 산다는 전제하에) 지름신이 옆에서 툭툭 건드리네요. 이성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중고가로 180만원 정도까지 떨어진 D700을 사라고 하는데,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이왕 사는거 새거로 사고 싶다보니, D700이 잘 안보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당장 180만원도 엄청 무리되는 것이다보니..
뭐.. 일단은 얼마 전에 적금을 하나 붓기 시작했어요. 1년 뒤에 구입을 하는 걸 목표로 시작했는데, 내년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실제로 D800을 손에 쥘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1년 안에 D300s의 후속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아직 풀프레임 바디는 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일단 내년 상반기 중에 뭔가 해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D800을 사용하고 있을지, 중고 D700을 사용하고 있을지, 아니면 D300s 후속을 사용하고 있을지 말이죠. 사실 가장 현실적인 미래는.. 지금처럼 D90에 탐론 렌즈 들고 다니는 거네요..ㅋㅋ
암튼.. 봄바람이 살랑거려서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D800까지 나온다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봤습니다..^^ 당장 이번 지름신은 봄까진 같이 계실거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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