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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09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킨텍스까지 지하철로만 약 90분의 대장정..;;
입장 전부터 체력이 바닥난 느낌이네요..;;
입장하자마자 생긴 궁금증은 "통로가 왜 이렇게 넓어졌지?" 였습니다.
(이렇게 얘기 해놓고 사진은 안찍었네요.. 전 아직 블로거의 기본도 안잡혔군요..ㅜ.ㅜ
암튼 예번의 모터쇼를 가보신 분들은 바로 체감 하실겁니다..)
그 답은 참가 업체수를 세어 보고 난 후에 알 수 있었습니다..
2007년에는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을 비롯한 수입차 20여 업체가 참여했지만,
이번 2009서울모터쇼에는 5개의 국산업체,
수업차는 포드, 링컨, 혼다, 토요타, 렉서스,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만이 참여했습니다.
즉, 참여 업체가 반으로 줄어든 셈이죠..
그만큼 부스는 줄어들테니 공간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구요..
암튼 이번에 참여 하지 않은 업체들이 4월 말에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는 참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두군데 다 참가 하는거 보다 시장이 더 큰 중국에 참여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듯..
그리고 각 업체들의 부스도 뭔가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컨셉카들도 많이 있었던거 같은데 대부분 1-2대에 그치더군요..
또 새롭게 선보이는 차들이 적다는 느낌도 적었습니다.. 특히 수입차들은 대부분 2007년 재탕..
제가 말을 빙빙 돌린거 같은데, 한마디로..
예전에 비해 새로운 볼거리가 적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세계적인 불황이 원인으로 보이구요..
하지만 모터쇼의 열기만큼은 예전보다 더 컸다고 생각됩니다.
넓어진 통로는 시간이 지나자 관람객들로 가득찼고,
비용 절감을 위해 줄어든 레이싱 모델의 수와는 반대로 관람객들은 차에 몰려가 큰 관심을 보이게 되었죠..
신형 에쿠스에는 관람객이 너무 몰려서 사진을 못찍을 정도였으니까요..
폭스바겐의 뉴비틀도 인기 폭발..;; 사진찍으려다 포기..;;
때문에 저는 이전과는 다르게 차보다 모델 사진을 더 많이 찍었습니다..-_-;;
암튼 이렇게 많은 차들이 모이는 기회도 없으니 한번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천원의 입장료 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좋으면 경품차 받으실지도 모르고..^^:
주말에 시간나시면 멋진 차들과 예쁜 모델들 보러 한번 가보심이..
올해는 평일에 8시(주말은 7시)까지 한다고 하니 퇴근후에 가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 이후 잡담 ----------------------------------
12시부터 7시까지 있었더니 피곤해 죽겠네요..-_-;;
사진은 800장정도 찍었는데.. 이거 어떻게 정리해서 올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업체별로 올려야 할지, 차종별로 올려야 할지, 모델별로 올려야 할지..
아님 통째로 올려버릴지..
이 부분은 좀 고민을 해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최소한 일주일치 포스팅 소재거리는 될 거 같다는거죠..^^:;;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어쩌면 모터쇼 포스팅은..
애기번들과 고구마 망원(시그마 APO2)의 고군분투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sb-800과 D90의 노이즈 억제력 믿고 가는겁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전 이제 알았습니다.. 세로그립이 좋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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