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본 다음날, 미국의 땅끝마을이라 할 수 있는 키웨스트(Key West)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숙소가 팜비치(Parm Beach)에 있었는데, 시간상으로는 4시간 반정도 걸리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은 예상일뿐.. 항상 변수는 존재하기 마련이죠..-_-;;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플로리다에 있는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확실히 더 빨리 갈 수는 있는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같은 선패스가 없으면 여러모로 귀찮은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톨게이트에서 한방에 돈을 다 내는 방식도 아니고,
중간중간에 있는 카메라가 번호판을 찍어서 계속 정산이 되는 방식인데,
저 선패스를 구입해 미리 번호판을 등록 안해두면 선패스 사이트나 전화로 나중에 돈을 내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암튼 뭐.. 나중에 형이 알아서 해결한거 같긴한데..
렌트카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미리 알아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톨비 제때 안내면 벌금이 상당한거 같더라구요..-_-ㅋ
암튼 팜비치에서 키웨스트까지는 약 230마일이었습니다.
사진은 약 2시간 지난 상황..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는데 그 이후 이런저런일로 인해 지체가 많이 됐네요..ㅋ
암튼 지체된건 된거고 열심히 달려 내려갑니다..
오른쪽에는 늪지대가 보이네요..
이렇게 늪이 있다는건..
악어 지나감!!!
한참은 또 달리니 긴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내륙을 떠나 키웨스트가 있는 섬들로 들어가게 됩니다.
바다다! 바다야!
아.. 물론 플로리다니까 바다는 질리게 봤지만.. 그래도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ㅋㅋ
요트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면 갈 수록 차가 많아지더라구요..
연말이다보니 키웨스트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들을 계속 건너게 됩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는 원없이 본거 같습니다.
바이크에 탄 아저씨가 제 카메라를 보고 손을 들어 화답하네요..ㅋㅋ
작은 공항도 보이구요..
또 한참 가고 있는데 오른쪽에 또다른 다리가 보이더라구요..
예전에 사용했던 다리를 트래킹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이런 다리를 말이죠..
다리를 건너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주변 풍경이 예쁘더라구요..^^
방금 건너온 다리는 세븐마일 브릿지라고 하네요..
말그대로 길이가 7마일, 약 11km정도로 엄청 길었습니다.
그 끝에는 이렇게 차를 대고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좀 더 구경하면 좋을텐데 시간이 부족으로 다시 부지런히 가기로 했습니다..
별장들이 점점 많이 보이는게 키웨스트에 거의 다 온 것 같네요..
이제 키웨스트로 진입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무려 6시간..ㅜ.ㅜ
중간의 어떤 일과 교통체증으로 인해 예상보다 1시간 이상 늦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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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시면 플로리카가 열쇠처럼 생겼는데요..
그 열쇠의 왼쪽에 있어서 키웨스트(Key West)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키웨스트의 아래에 보시면 쿠바의 수도인 하바나가 보입니다.
미국과 쿠바와의 거리가 가장 짧은 곳이기도 하죠^^
암튼 미국의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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