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비행기에서 내린 덕분에 입국심사도 바로 받고,
짐도 생각보다 일찍 나온 덕분에 입국장 빠져나오는데 15분도 안걸린거 같네요 ㅋㅋ
암튼 그렇게 나오니 도라에몽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는 도라에몽 파크가 있는데, 이건 출국날 보기로 하고..
일단은 부지런히 삿포로역까지 가는 열차를 타러 가기로 했습니다.
입국장에서 나오면 보이는 무빙워크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JR선이라고 써있는거 보이시죠?
가다보면 양 옆에 공항에 있는 테디베어샵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열차를 타려면 국내선 청사까지 가야되다보니 생각보다 꽤 멉니다.
무빙워크의 끝에는 이렇게 완전 다른 풍경이 보이는데,
국내선과 국제선 청사 중간 지역의 상점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치토세 공항이 규모가 크진 않지만, 뭔가 볼거리 살거리가 많은 공항이더라구요..
제 발을 잠시 묶어놨던 포켓몬 스토어..
하지만 빨리 열차를 타러 가기로 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이런 국내선 청사가 나오는데..
혹시나 짐이 많으신 분들은 정면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
1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열차역이 있는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와 이제 승차권을 구입합니다.
삿포로까지는 1070엔, 오타루까지는 1780엔입니다.
삿포로역까지 갈거니까 1070엔짜리 티켓을 끊고 보니..
바로 옆에 이런 JR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는데..
열차 시간도 아직 좀 남았고,
사람도 별로 없길래 여기서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는 단기체류 외국인에만 판매하기 때문에 여권을 꼭 보여줘야 합니다.
여권 보여주고 오타루에 언제갈지 말해주고 1700엔을 내면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 구입완료!
다른 JR패스처럼 이름이나 여권번호를 적는 과정은 없기 때문에 금방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짠! 이게 바로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 입니다.
이 패스는 지정일에 한해 삿포로와 오타루를 왕복할 수 있는 JR선 티켓과
삿포로 시내 지하철을 지정일 없이 개시하는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계산을 해보자면 삿포로-오타루 왕복 1280엔, 지하철 1일권 830엔을 1700엔에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즉, 410엔의 이득을 볼 수 있는 패스인거죠^^
다만, 주말과 공휴일, 12월 29일~1월3일은 도니치카 티켓으로 지하철을 520엔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휴일에 이용해도 100엔 이득을 볼 수 있지만,
그 보단 평일에 웰컴패스의 지하철 티켓을 이용하는게 이득이겠죠^^
저는 첫날 지하철 티켓을 이용하고, JR티켓은 둘째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암튼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는 1070엔 티켓으로 갑니다.
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신치토세공항 <-> 삿포로역 열차 시간
자유석 칸을 찾아서 갑니다. 지정석은 4호차였던걸 기억하네요..
지정석은 500엔을 더 내면 됩니다^^
바깥 풍경을 보며 가는데..
하늘이 흐리네요..
사실 이 날 비예보가 있어서 계획을 좀 수정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높은 건물은 거의 안보이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ㅎㅎ
자.. 이제 출구를 찾아 가야하는데..
개찰구는 동, 서쪽에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신의 숙소가 서쪽에 있는지 동쪽에 있는지를 알고 가시는게 편리합니다.
제가 예약한 숙소는 <호텔 루트인 삿포로에키마에 기타구치>였는데,
이름 그대로 삿포로역 북쪽출구, 거기에 서쪽방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서쪽 개찰구로 나가서..
북쪽 출구로 향하니..
북쪽출구로 나오니 왼쪽에 바로 보입니다!
역 출구와의 접근성은 정말 최고인 호텔이었습니다.
근처에 편의점도 많고, 시설도 나름 괜찮고..
암튼 호텔 후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정말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북서쪽 출구의 장점이 이렇게 여행안내소가 있어서..
정보를 얻거나 웰컴패스를 구입하기 편하다는 것인데..
이미 공항에서 웰컴패스 구입했는데 이게 뭔 상관이겠냐 하시겠지만..
열차 타고 오는데 구입한 패스가 사라졌더라구요..;;
아무래도 짐도 있고 해서 허둥대다가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패스가 빠진 것 같았습니다ㅠㅠ
시작하자마자 1700엔을 날렸네요..ㅋㅋㅋ
하지만 한가지 얻은점이 있다면.. 제발 여행중에 서두르지 말자는 다짐을 다시 한 덕분에..
이후 여행을 하는데 여유를 좀 더 갖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게지..ㅎㅎ)
암튼 호텔은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라고 해서 짐을 맡기고..
일단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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