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마치도리 거리를 계속 방황(?) 하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비가 계속와서 지치기도 했고, 신발도 다 젖어져 일단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문제는 진짜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정하고 간게 아니라 이곳저곳 기웃거렸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이 곳!
오타루 카이센동 엔 (小樽海鮮丼 エン) 이라는 곳입니다^^
카이센동이란 우리말로 해산물덮밥을 뜻합니다.
일단 980엔이라는 카이센동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라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맛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중간은 하겠지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1980엔짜리(세전) 메뉴가 이 집의 인기메뉴인거 같습니다.
11종류 이상의 해산물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도 이걸 먹고 싶었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저는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요..........
새우나 게가 들어가 있는 메뉴를 빼고 골라야 합니다.. 크흑..ㅠㅠ
그렇게 찾다보니 선택할 메뉴가 별로 없더라구요..
결국 고른건 홋카이동(세전 980엔) 이었습니다.
여기에 300엔을 추가하면 특제 다시물을 주기 때문에
오차즈케처럼 즐길 수도 있는데, 저는 별로라서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삿포로 클래식도 한잔!
혼자와서 그런지 이렇게 벽을 보고 먹어야 되네요 ㅎㅎ
식당 구조상 입구쪽에 공간이 있고, 안쪽에도 공간이 있는데,
제가 앉은 곳은 그 중간의 연결통로 같은 곳이었습니다 ㅋㅋ
일본이야 1인용 좌석이 대중화 되어 잇으니 별 신경은 안썼습니다.^^
제 왼쪽편에 있던 테이블 공간..
그러고보니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은 별로 없었네요..
우선 시원한 삿포로 클래식이 나왔습니다.. 크으~
몇모금 홀짝 하고 있으니 홋카이동이 나왔습니다.
980엔에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흰살 생선과 연어 그리고 날치랑 같은게 들어있었습니다.
밥에 비해 생선이 적다 싶긴한데 꽤 두툼하고 신선해서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미소국
쯔케모노..
간장을 붓고 쓱쓱 비벼서 잘 먹었습니다^^
사실 카이센동은 가격이 좀 나가는 메뉴인데,
이정도 퀄리티에 980엔이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매우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점심을 다 먹고 젖은 몸을 말리느라 시간을 좀 보내고..
이제 오르골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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