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뭔가 생소한 이름의 호텔이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이 리모델링하고 이름을 바꿨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예전에 있던 옥산뷔페는 없어지고,
<셰프 팔레트>라는 뷔페가 새로 생겼습니다.
누나가 리츠칼튼 호텔일때 회원권 구입을 했었는데
그때 남은 뷔페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친한 동생녀석과 같이 왔습니다.
2인 방문시 50% 쿠폰이 있었거든요.
셰프 팔레트가 되면서 저녁 뷔페가 1인당 98,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이 되었지만..ㄷㄷ
암튼 쿠폰은 써야하니 왔습니다 ㅋㅋ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셰프 팔레트가 있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테이블에 있는 탄산수를 따라줍니다.
2인당 1병인거 같더라구요.
냅킨과 물티슈 같은거는 다 못 쓸 정도로 많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한잔에 이 가격인줄 알았는데..
다행히(?) 3잔이 같이 나오는 샘플러 같은거였어요..
물론.. 그래도 비싸지만...ㅋㅋ
일단 어떤 음식이 있는지 쭉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김치류가 다양한데 오른쪽에 있는 김치는 건강을 생각한 저염김치에 명장이 만든거라고 하더라구요.
스프류들도 나름 다양하게 있었어요..
게장, 젓갈류 같은 것들인데..
제주 황게장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나란 인간, 갑각류 알러지 있는 인간..ㅠㅠ
못먹는거..
오동통한 깐쇼새우도 못 먹는거..
대신 소고기 탕수육이 있었는데..
이거 정말 맛났습니다 ㅋㅋ
난과 레드 커리..
팔보채와 볶음밥..
스노우 크랩이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대게가 계속 나옵니다.
하지만 못 먹고..
랍스터도 맛나게 나오지만 못 먹고..ㅠㅠㅠㅠ
대하구이도 못 먹고..ㅠㅠ
혹시나 가시는 분들은.. 저 대신 많이 드시고 오세요 ㅠㅠㅋㅋㅋ
대신 옆에 찜기를 열어보니 전복이 있어서..ㅋㅋ
그거 많이 먹고 왔네요..^^:
스테이크류도 괜찮았습니다.
튀김류..
암튼 여러가지들이 있고..ㅋㅋ
커다란 치즈 안에 있는 샐러드도 있고..
회, 초밥 코너가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별로였어요.
화려한 디저트들도 있고..
음료수는 생과일로 직접 만든 과일주스들이 각 병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냥 꺼내서 드시면 되요^^
아이스크림도 따로 한 통씩 들어있습니다.
커피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십니다
아이스 홍시와 요거트도 있구요..
사진 찍느라 예쁘게 담느라 고생했네요 ㅋㅋ
양갈비가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맛났어요
육회 같은것도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초밥이나 회는 좀 아쉬웠네요.
초밥 종류도 적고, 네타도 작고..
회는 신선도나 맛이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이런 뷔페에 오면 회나 초밥을 많이 먹는데,
이 접시 먹은게 끝이었어요.
아.. 그리고 다른건 모르겠고..
메밀소바는 정말...ㅋㅋㅋ
만든지 오래된거 같으면 좀 빼두시길..ㅠㅠ
면이 다 뭉쳐서 떡이 될때까지 두면 어찌... 제가 싸구려 뷔페 온 것도 아니고 ㅋㅋ
LA갈비 맛나니 많이 드세요..ㅋㅋ
소고기 탕수육도 맛납니다^^
그리고 한참후에야 알았던 파스타, 피자 코너..ㅋㅋ
피자는 화덕이 따로 있어서 말씀드리면 바로 구워주십니다.
보쌈이나 불고기도 같이 있더라구요..
토마토 파스타와 마늘, 오일 파스타를 요청하고 가져왔습니다.
토마토 파스타는 맛있었는데..
오일 파스타는 좀 오묘한 맛이..^^:
그리고 이 피자가 대박인게..
사람이 적어서 그랬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치즈가 말도 안되게 많이 들어가있어서 정말 맛있었네요 ㅋㅋ
크기는 손바닥정도 인데.. 암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디저트로 먹은 아이스크림..
강추!
디저트는.... 솔직히 난감한 것들이 많아서..^^:
뭔가 일반적인 디저트의 맛이 아니랄까..
생긴거는 예쁜데 암튼 좀.... 음.. 그랬어요 ㅋㅋ
그러니 그냥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먹읍시다 ㅋㅋ
말씀드렸듯이 커피는 요청하면 가져다줍니다^^
라떼 이런것도 되는거 같았어요.
저희가 조금 늦게가서.. 거의 마감시간까지 있다보니..
자리가 썰렁하네요..^^:
평일이라서 손님들이 적은거 같긴 했습니다.
암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들도 정갈한 느낌이고..
그런데 맛있는건 정말 맛있고, 아닌거는 완전 아닌것도 있어서..
솔직히 98,000원 다 내고 갈만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야 반값에 다녀왔으니 괜찮았지만..
뭔가 행사도 종종 하는거 같으니..
그런거 이용해서 한번 다녀오시는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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