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일본 갈 때는 LCC를 많이 탔었는데
최근 딜레이도 잦고 안전 문제도 좀 걱정돼서 앞으로는 비싸더라도 FSC를 타야겠다 싶더라고요
게다가 첫날 일정이 나고야에서 바로 게로로 이동을 해야 돼서 딜레이가 있으면 정말 안 되는 상황이라
8시 15분 출발로 시간대도 좋은 아시아나로만 알아봤었네요.
처음 알아볼 때는 왕복 39만원으로 LCC보다 10만 원 정도 비쌌었는데
여행 확정 짓고 예약하려고 하니 운 좋게 30만원에 나와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셀프 드롭으로 수하물 부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갔습니다.
마티나 라운지 동편이 아침 7시 오픈이라 어쩌다 보니 오픈런을 하게 되었네요
예전에 저녁 비행기로 홍콩 갈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는데
아침에 오니 여유 있고 좋더라고요
아침이지만 라운지에 왔는데 맥주를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라운지에서 쉬다가 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왔습니다.
나고야행이 수요가 많지는 않은지 A321-200 (3-3열) 작은 비행기더라고요
기재도 구형이고.. 만석은 아니었습니다.
좁다 좁아..
그리고 기내식이 나왔는데 짧은 노선이라 그런지 오렌지주스, 콜라, 생수만 제공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는 짧은 노선이어도 맥주나 좀 더 여러 가지 음료가 제공되었던 거 같은데.. 아닌가?
암튼 기내식 비주얼이나 구성은 괜찮았는데 밥 질감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대충 고추장 넣고 비벼 먹으면 먹을 만은 한데.. 밥만 어떻게 좀 안되나..
제가 이 밥 질감을 얘기하는 이유가 나고야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밥이 정말 괜찮았거든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기내식의 밥만 이런 거 같은데.. 암튼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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