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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에 비온뒤라 그런지 날씨가 엄청 좋더라구요..
사실 그 전날 비가와서 벚꽃이 다 졌을것이라 생각은 되었지만..
이웃블로거 분들이 현충원에 다녀오신 포스트를 보고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녀오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네요..
국립서울현충원에 가득 핀 수양벚꽃에 흠뻑취하고 왔습니다..^^
사실 현충원은 태어나서 처음 가봤어요..
솔직히 여기를 그냥 와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해서..
그렇다보니 현충원에 수양벚꽃이 있는지도 몰랐죠..^^:
현충원에 와서 놀랐던 것은 그 규모에 놀랐고,
수많은 수양벚꽃이 보여주는 멋진 풍경에 놀랐습니다..
수양벚꽃은 일반 벚꽃과는 다르게 아래로 쳐져있는게 특징이죠..
저는 그동안 수양버들만 알고 있어서 이 수양벚꽃이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벚꽃이 너무 많이 펴서 무게를 못 이기는것처럼 축 늘어져있는 모습이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한 벚꽃의 모습이라 정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한창 벚꽃에 취해 촬영을 하다보니 이 곳이 현충원이라는 것도 까먹었었네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계신 분들이 모셔져 있는곳..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겠죠..
웬지 최근에 조성된 것처럼 보이는 하천이 보였습니다..
수많은 샛노란 개나리들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죠..^^
평일이었지만 수양벚꽃을 보기위해 꽤 많은 분들이 찾았습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주말에는 사람이 꽤 많았을 것 같습니다..^^
충무정 근처에도 수양벚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제 망원렌즈로 수양벚꽃들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아래로 늘어져 있는 것이 수양벚꽃의 매력이죠..^^
목련은 이제 다 지고 있었네요..
벚꽃구경에 즐거워하는 커플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실 올릴까 고민했는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혹시 문제가 된다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었지만 다행히 벚꽃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바람이 불면 조금씩 꽃잎이 날리고 있었던걸 보면..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다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중로의 개나리들은 힘이 없어보였는데
현충원의 개나리들은 아직 생생했습니다..^^
꽃을 망원렌즈로 담는것은 정말 재밌는 작업 같아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많이 담아봤습니다..
이제 슬슬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푸른 수양버들과는 다른 흰색 수양벚꽃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건가요?ㅋㅋ)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도 충분히 멋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충원의 수양벚꽃이 훨씬 멋지고 예뻐보였습니다..^^
일단 수양벚꽃이 주변에서 잘 볼 수 없는 것이라 그런것 같네요..
평소에 봄꽃구경을 간다고 하면 어린이대공원, 윤중로만 갔었는데..
이제 매년 현충원에도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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