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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ife

미러리스를 위한 고릴라! 조비 고릴라포드 하이브리드 사용기

by ageratum 201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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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릴라 포드라고 하면 과거 컴팩트 디카 전용으로 나왔던 특이한 삼각대로 기억을 합니다.

삼각대 다리가 일직선이 아닌 각각의 구형 관절을 움직여 여러 자세로 사용을 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뛰어난 삼각대..

그래서 큰 인기를 끌고 그 인기만큼이나 짝퉁제품이 많이 나왔던 기억도 납니다.

그 짝퉁제품을 사용하다가 낭패를 보신 분들도 꽤 계셨구요..^^:

 

암튼 이게 제가 가지고 있던 고릴라포드의 기억이었는데요..

과거 컴팩트 디카용으로만 나왔던 고릴라포드는 어느새 대형 dslr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고,

스마트폰, 미러리스 카메라 등 각각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었더라구요..

 

이런 다양한 고릴라포드 중에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조비 고릴라포드 하이브리드(JOBY gorillapod HYBRID>

이름 그대로 미러리스,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잘 어울리는 고릴라포드입니다.

 

고릴라포드는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 어떨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과연 그동안 들었던 명성에 맞는 제품일지 기대를 하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 제품 포장

 

 

 

 

고릴라포드 하이브리드는 이렇게 투명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 있어 제품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뒷면엔 제품의 특성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구요..

 

암튼 플라스틱 포장이다보니 그냥 잡아 뜯고 제품을 꺼내시면 됩니다..^^:

 

 

2. 제품 사양

 

고릴라포드 하이브리드의 간단한 사양입니다..

무게 191g에 약 25cm의 길이로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항상 같이 휴대해도 괜찮을거 같죠?^^

 

 

3. 제품 외형

 

고릴라포드는 보통의 삼각대처럼 이렇게 쭉 펴서 사용을 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각각의 관절을 꺾어 난간에 감아서 사용하거나,

자세를 낮춰 로우앵글로 촬영을 하는 등..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관절을 꺾어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고릴라포드 하이브리드의 각 명칭입니다..

구형 관절의 각 사이에 있는 회색줄도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미끄럼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난간 같은 곳에 감아서 사용할 때 큰 역할을 하게 되죠..^^

 

그리고 다리와 알루미늄 볼헤드가 일체형이고, 퀵슈와 수평계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작은 제품에 수평계까지 달려있다는 것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평계의 사용빈도가 낮긴 하지만, 막상 없으면 불편한 상황이 한번씩은 오더라구요..^^:

암튼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네요..

 

 

 

그리고 일체형 볼헤드는 360도로 회전이 되고, +-90도 틸트가 되기 때문에 어느 구도든 촬영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볼헤드의 조절은 오른쪽의 컨트롤 다이얼을 풀어 조절한 후 다시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솔직히 볼헤드가 작기도 하고, 컨트롤 다이얼도 좀 불안해 보였는데,

사용해보니 아주 튼튼하게 잡아주고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퀵슈는 아주 간편하게 분리버튼을 누르고 빼주는 방식입니다.

 

퀵슈 윗면은 고무판이 있어서 카메라에 흠집이 나는 걸 막아주고, 미끄럼도 방지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카메라에 장착할 때 동전같은 걸로 돌려서 장착하는 방식이더라구요..

작은 손잡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품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지만요..^^;)

 

 

4. 미러리스 카메라와 실제 사용

 

지난 주말 서울숲을 찾아 고릴라포드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카메라는 저희 누나가 사용하는 <올림푸스 E-PL1>이에요..^^

 

 

 

일반적인 삼각대처럼 관절을 쭉 펴서 이렇게 세워서 촬영할 수도 있구요..

 

 

 

조금 더 낮은 앵글의 사진을 얻고 싶다면 옆으로 더 펴주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의 원하는 구도가 되도록 관절에 변형 주면 되는 것이죠..^^

관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욱 낮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고릴라포드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난간잡기..^^:

 

 

 

손으로 난간을 잡고 있는 것처럼 관절로 잘 감싸주면 되는 것이죠..^^

그냥 관절을 사정없이 꺾어서 난간에 결착이 잘 되도록 하면 튼튼하게 버텨줍니다.

 

 

 

내리막에서도 잘 잡고 버텨줍니다.

암튼 고릴라포드는 잡으면 놓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해서 얻은 사진 한 장입니다..^^:

 

 

 

이번에는 난간이 조금 넓어서 관절들이 완전히 다 감싸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봤는데요..

그래도 문제없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뒤집어도 문제없이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틸수 있는건 각각의 구형관절에 붙어있는 고무들이 난간에 확실하게 결착되어있기 때문이죠.

사실 완전히 결착이 안되있어도 어느정도 잘 버티긴 해요..^^;

 

 

 

그리고 이렇게 옆으로 붙여놔도 잘 버팁니다..

고릴라포드는 한번 잡은건 놓치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옆으로 버티며 담은 한 장..

 

 

 

위, 아래, 옆.. 어떤 상황이든 잘 붙어있는 고릴라포드를 본 상황이다보니..

이제 이렇게 잡고 있는 건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난간을 잡고 사진을 촬영하는 건 야경촬영시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행을 갔는데 어떤 전망대에선 삼각대를 펴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때 고릴라포드를 이용해 야경을 멋지게 담을 수 있겠죠..^^

(어떤 외국인이 고릴라포드를 이용해 야경을 촬영하고 있어서 정말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날씨가 풀리면 고릴라포드를 들고 야경촬영하러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붙잡을 것만 있다면 고릴라포드를 이용해 어떤 사진이든 다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사용후..

 

고릴라포드는 제가 기대했던 것 그대로 아주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작은 크기와 작은 볼헤드, 그리고 미끄럼방지 고무가 있다고 해도 불안한 느낌이 있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건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생각 이상으로 튼튼하게 잘 잡아줘서 안정감있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삼각대롤 가지고 계신분들도 고릴라포드는 추가로 장만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리뷰한 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 용 gorilla HYBRID였지만,

제 D800에 맞는 SLR-ZOOM(지지하중 3kg)이나 FOCUS(지지하중 5kg)를 빨리 하나 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고릴라가 나와 사용자들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조비 고릴라포드 하이브리드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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