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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배불리 먹고 이동한 곳은 근처에 있던 <대포 주상절리>였습니다. 예전에 다녀온 이후로 두번째로 찾았네요.. 예나 지금이나 역시 변함없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전망대 일부가 작년 태풍에 의해 파손된 것 같더라구요.. 보수공사 때문에 안그대로 좁은 전망대가 더 북적였습니다..^^:
대포 주상절리에 찾으면 우선은 바다와 어울어린 멋진 풍경에 놀라지만, 한번 더 놀라게 되는건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육각형의 기둥이 박혀있는 모습 때문이죠..^^ 사실 주상절리라는 것이 화산폭발로 인해 흘러나온 용암이 차가운 바닷물을 만나면서 급격히 수축하면서 만들어지는 육각형 또는 사각의 기둥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화산섬인 제주도의 특성상 주상절리는 다른 바닷가에서 종종 볼 수 있지만, 이렇게 규모가 큰 곳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야말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죠? 거대한 규모로 인해 아찔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파도가 높은 날에 오면 정말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거대한 하얀 파도가 검은 주상절리에 부딪히는 모습이라.. 하지만 이 날은 파도가 너무나 잔잔해 아쉬웠습니다..^^:
대포 주상절리의 멋진 모습을 눈에 담고 자리를 떴습니다..
전망대에서 나오면 작은 산책로도 있어요.. 그러고보니 올레길의 한 부분인거 같았어요.. 8구간이었나.. 기억이 잘..;; 암튼 따뜻한 날씨에 짧은 산책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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