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지식물원에서 나와 이동한 곳은 바로 천제연폭포였습니다. '천지연'말고 '천제연'폭포 말이죠..^^ 천지연폭포도 좋지만, 여미지식물원과 아주 가까이에 있던 천제연폭포로 향했네요..
안내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제연폭포는 총 3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다 가봤는데, 3단폭포는 멀기도 하고, 2단 폭포가 제일 예뻐서 그냥 1단과 2단 폭포만 보기로 했어요..
약 2백미터를 걸어가면 1단폭포가 나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폭포가 없죠?^^;
1단폭포는 평소에는 폭포가 생기지 않고, 이렇게 연못형태로만 있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많이 오면 생긴다고 하네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엉또폭포와 같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게 폭포를 가장한 연못의 물이..
아래로 흐르다보면..
2단폭포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2단폭포를 보기 위해선 다시 몇 백미터를 이동해야 합니다..
꽤 먼거리를 이동하고 나면 볼 수 있는 천제연 2단폭포..
2단폭포는 꽤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에 겨울임에도 기온이 약 13도나 되다보니 좀 더운 느낌이 들었는데, 폭포를 보고 시원하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자.. 2단폭포까지 봤으니 가야되나 싶겠지만..
칠선녀들이 조각되어 있는 선임교도 한번 건너봐야죠..^^
천제연폭포에는 옥황상제의 못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그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들이 밤에 이 폭포에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폭포 주변을 잘 둘러보면 선녀의 옷이 보이려나요..^^: 암튼 그런 전설이 있다보니 이렇게 칠션녀들을 조각한 선임교도 있습니다.
선임교가 꽤 가파르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하셔야 해요.. 특히나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한다면 더더욱..^^
선임교 위에선 1단, 2단 폭포와 함께 한라산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시원한 바다도 담을 수가 있구요.. 아래 야자수길을 보니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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