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카쿠지(금각사)를 둘러본 후 버스에 타고 가와라마치역으로 향했다. 보통 가와라마치역은 교토여행의 시작이자 끝이 되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바로 끝내지 않고 기온으로 향했다.
가와마치역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면 이런 상점가들이 즐비한 곳이 보이는 기온의 시조도리(四条通り)에 도착하게 된다. 시조도리는 교토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 교토에 왔을때도 둘러봤던 곳이기도 했다.
번화가인 만큼 각종 상점들이 즐비하고..
떡집도 보이고..
이런 아기자기한 것들을 파는 곳도 있고.. 사실 마음 같아선 상점들을 다 촬영해 보고도 싶었는데.. 소심해서 그러지도 못하고..ㅋ
암튼 시조도리를 비롯한 기온지역은 옛 교토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해둔 곳이기도 하다.
암튼 시조도리는 이미 한번 둘러보기도 했으니, 이번에는 다른 거리를 가보기로 했는데 바로 하나미코지도리(花見小路)였다. 사진의 오른쪽에 보는 것과 같이 <花見小路>라고 적인 표지판을 만나게 되는데, 그 길로 들러가면 된다. (솔직히 말하면 사진 찍을 당시에는 더 표지판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운좋게 담겼다..ㅋ)
길을 건너 바로 보이는 골목길이 바로 이번 목적지인 하나미코지도리. 빨간벽의 건물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렇게 골목으로 들어오면 드라마 세트장 같은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옛 교토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하나미코지도리.
그 유명세 때문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었다.
하나미코지도리에 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고급 음식점이나 술집들이었다. 문앞에 나와있는 메뉴들을 보면 당연히 대부분 고가였고.. 암튼 거리 분위기 자체가 뭔가 좀 고급스럽다고나 할까..
이 사진을 담기 직전에 우연히 게이샤를 보게 되어 사진을 촬영했는데, 어두워서 죄다 흔들리고..;; 결국 볼 수 있는 정도도 안되어 삭제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암튼 게이샤들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인듯.. 그만큼 요정(料亭)들도 많다는 뜻일테고..
들어가지는 못하겠고 그냥 밖에서 한장..ㅋ
골목길도 헤매며 촬영하고 구경하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하나미코지도리에서 나름 괜찮은 가격의 유명한 식당이라는 말을 듣고 찾아갔는데, 과연 그만한 가치를 하는 곳일지는 다음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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