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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가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교토] 정갈한 정식에 대만족! 쥬니단야(十二段家)

by ageratum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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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미코지도리를 둘러보다 슬슬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가려고 했던 식당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것..;; 지도 어플을 이용해 계속 찾아보는데 있어야 할 위치에 그 식당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그 식당은 이렇게 공사중이라 간판이 가려져서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 봤으면 됐을텐데..ㅋㅋ 암튼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 바로 쥬니단야(十二段家)라는 곳이었다. (지금은 공사가 마무리 됐을듯..)

 

 

 

문 앞에 이렇게 메뉴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미리 알아두고간 샤브샤브정식(2300엔/9시방향 사진)과 스키야키정식(2200엔/3시방향 사진)을 선택했다.

 

 

 

식당 내부는 약간 낡은 듯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였다.

 

 

 

기본 테이블 세팅..

 

 

 

그냥 내 느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세팅부터가 뭔가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저녁이니 생맥주 한잔 빠질 수 없어 주문. 솔직히 말하면 가격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는데, 다른 식당에 비해 조금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5백엔은 넘었던듯..)

 

 

 

우선 고모님이 선택하신 샤브샤스정식. 꽤 넓은 소고기 3장이 나오고, 갖은 채소, 그리고 육수가 나왔다..

 

 

 

 소고기 마블링이 장난아니심..ㅋㅋ 사실 샤브샤브야 다 똑같은 방식이니 특별히 설명할 건 없는거 같고.. 육수도 시원하니 괜찮고 고기와 채소들이 모두 맛이 좋다고 하셔서 다행.. 사실 이번 여행중에 이 식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으니.. 암튼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스키야키정식. 

 

 

 

 사실 스키야키정식이라고 했지만, 일반적인 스키야키처럼 발궈진 판에 고기를 조금 굽다가 육수를 붓는 방식이 아닌 그냥 은근한 불에 익혀먹는 방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확한 명칭은 규스키동정식(牛すき銅定食). 암튼 조리하는 방식이 좀 다르긴 하니..^^:

 

 

 

거대한 계란말이..

 

 

 

일본 식당에서 정식을 주문하면 거의 매번 나오는 장아찌.. 이게 꽤 맛있어서 더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웬지 돈을 더 내야할거 같아서 관두기로..ㅋ

 

 

 

암튼 그렇게 먹음직스러운 고기는 조금씩 열을 받으며..

 

 

 

 달짝지근한 소스와 더불어 잘 익혀졌다는 얘기가..^^; 사실 심하게 달지 않을까 좀 걱정을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암튼 이번 저녁은 정말 대만족. 물론 엄청나게 배불리 먹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적당히 기분좋게 배를 채우고 나왔다. 간만에 제대로된 맛집을 찾은듯.. 문제는 가격이 세다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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