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처음으로 삼청동에 갔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서울에 살았는데 아직 삼청동도 안가보고...;;
사실 저... 63빌딩도 아직 안가봤,,,,,ㅋㅋㅋ
암튼 점심을 먹기 위해 들은곳은 <부띠끄 경성>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진의 주차장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시정 카페 옆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찾기 조금 애매하긴 한데,
대신 길가가 아니라서 조용하고 좋은거 같더라구요..
위에 사진은 저희가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촬영한거라 웨이팅이 많았던거고..
다행히 저희는 아주 잠깐만 기다렸습니다.
웨이팅 장소는 이 정도로.. 협소한 편이에요.
일단 거의 웨이팅 없이 들어는 갔는데, 2인 테이블에 의자 하나 더 놓아준거..ㅋㅋ
암튼 그렇게 셋이 앉았습니다.
주말에 바로 자리가 났다는게 다행이죠 뭐..^^:
그리고 냅킨에 소규모 고기 상점이라고 써있는데..
부띠끄 경성의 주 메뉴가 스테이크라서 그런거 같아요 ㅎㅎ
부위별 소고기 스테이크와 함박 스테이크가 있는데,
함박은 김치 볶음밥이냐 그냥 야채 볶음밥이냐에 따라 메뉴가 나뉘는거 같네요..
그리고 칼보나라 라는 까르보나라가 있는데,
파스타면이 아닌 칼국수 면을 사용해서 독특합니다^^
샐러드와 음료 메뉴..
주류 메뉴입니다.
창가쪽이라 분위기는 좋았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던 맥주가 바로 대동강 페일에일 이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ㅎㅎ 당연히 같이 주문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저희가 주문한 걸 말씀 안드렸네요..
안심 스테이크, 경성 돌솥 함바그 스테이크, 칼보나라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뭔가 나왔는데..
안심 스테이크에 맞춰서 나온거라며..
달걀은 스테이크가 나오면 직접 후라이 해서 먹으래요..ㅋㅋㅋ
일단 알겠다고는 했는데.. 이해가 안되서..ㅋㅋ
하지만 스테이크가 나오고 바로 알게되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칼이군요..^^:
근데 저희가 들어갔을때가 테이블이 한번 싹 바뀐 타이밍이라..
주문이 엄청 밀렸더라구요..
그렇게 기다리는동안 4인 테이블이 비어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안쪽이라 조명이 안좋아진게 좀 아쉬웠지만..ㅠㅠ
그래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ㅋㅋ
꽤 오래 기다려 받은 첫 메뉴는 바로 돌솥 비빔밥....이 아니라...^^:
경성 돌솥 함바그 스테이크 입니다.
그냥 이렇게만 보면 진짜 돌솥 비빔밥이라고 생각할듯한..ㅋㅋ
사정없이 커팅!
계란 밑에 함바그 스테이크, 그 아래에 김치볶음밥이 있고, 주변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둔 형태입니다.
4등분 한 걸 하나 떠왔는데...
결국은 그냥 숟가락으로 퍽퍽 퍼먹었어요..^^:
포크로 먹느니 그냥 숟가락으로 드시는게 훨씬 편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을겁니다^^
함바그 스테이크의 육즙이 적당히 괜찮고, 냄새도 안나고..
치즈와 김치볶음밥의 조합도 꽤 괜찮았습니다.
결론은 맛나요! ㅋㅋ
그리고 이 곳의 독특한 메뉴인 칼보나라.
칼국수 면을 사용한 카르보나라에 수란을 얹은거에요..
파스타면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빨리 불어나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면발이 쫄깃하니 좋았어요^^
사실 제가 크림소스 계열 파스타를 잘 못 먹는데,
이건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 먹었네요..^^:
그리고 처음 마셔보는 대동강 페일에일!
사실 생맥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병맥이라 조금 아쉬웠네요..^^:
쌉쌀한 맛과 강한 과일향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나온 안심스테이크..
이것도 모양은 좀 다르지만 결국 돌솥입니다 ㅋㅋㅋ
아까 나온 달걀을 중간에 깨뜨려 후라이로 만들면 됩니다 ㅎㅎ
고기는 거의 레어로 나오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돌솥에 구워 드시면 됩니다.
열기가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안심 스테이크도 적당히 잘 굽고..
숙주나 이런 것들도 섞어가면서 조리를..ㅎㅎ
밥은 꾹꾹 눌러놓으니 밑에가 누룽지가 되더라구요..ㅋㅋ
다른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테이크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다양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물론 고기도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만족한 식사를 한 거 같았어요^^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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