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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6 가을 일본 북큐슈

[일본/유후인] 센도우 료칸(ほたるの宿 仙洞) 투숙기 #2 - 가이세키 소개 -

by ageratum 2016.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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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 가면 가장 기대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가이세키 요리일텐데요.

 

제가 묵었던 센도우 료칸의 경우 가이세키 요리가 꽤 괜찮으면서 양이 많이 나오는걸로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기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참고로 체크인 할때 몇시에 식사를 할지 물어보는데,

저는 6시 반에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기본 세팅입니다.

 

역시나 음식이 아기자기하네요..^^:

 

료칸에 와서도 혼밥 한다는게 좀 많이 어색했지만 ^^;

그래도 뭐 맛있는거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금방 음식에 집중을 했어요 ㅋㅋ

 

 

 

주변 테이블도 모두 세팅이 완료된 상태로 투숙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테이블 옆에는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좀 보이는데..

티포트, 뜨거운물, 찻잔, 밥그릇 등등..

 

알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늘 저녁식사때 나오는 메뉴들이 순서대로 적혀있고,

제 이름과 오늘 날짜, 조리장 이름까지 나오고..

 

그냥 프린트 된 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웬지 좀 더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제가 가기 전에 메일로 갑각류 알러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새우나, 게를 재료로한 음식은 피해달라고 했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장만 받았는데..

 

실제로 그게 적용된건지, 이 날 그냥 안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갑각류 요리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정확하진 않지만 다른 테이블에는 새우가 보였던거 같은데..

암튼 갑각류가 안나와서 알러지 걱정없이 잘 먹었습니다^^

 

 

 

음식들이 예뻐서 먹기 참 아깝더라구요..^^:

 

 

 

살짝 초절임 되어 입맛을 돋우기 딱 좋았어요

 

 

 

 


 

식전주로 나온 매실주.. 달콤하니 맛있었네요^^

 

 

 

닭고기, 두부와 같이 나온 작은 샐러드..

 

 

 

그리고 여기서 음료를 할 건지 물어봅니다.

 

 

 

당연히 생맥주와 같이 해야죠!

 

 

 

작은 생선 구이와 오른쪽에... 계란찜 같은거였나..^^:

 

 

 

사실 이 생선이 비주얼이 좀 별로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담백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

 

닭고기 전골이라고 하면 되려나..

암튼 닭고기, 채소 등등을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거 1인분 맞나? 싶을정도로 양이 정말 많았어요..;;

큰 나뭇잎 장식 밑에도 채소들이 좀 들어있고..ㄷㄷ

 

 

 

뽀오얀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재료를 넣어서 꺼내먹으면 됩니다.

 

저는 그냥 샤브샤브 먹듯이 먹었어요^^

 

 

 

익으면 요렇게 꺼내서 냠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흰 밥을 먹을지, 죽으로 먹을지를 물어보는데,

역시 이런건 마무리가 죽이어야 하니..ㅋㅋㅋ

 

암튼 죽으로 하겠다고 하면 요렇게 나오는데,

밥에 뜨거운 물을 좀 부어서 불린듯한 느낌으로 나오고, 달걀과 잘게썬 파가 같이 나옵니다.

 

 

 

그렇게 같이 다 넣고 죽으로 만들어 드시면 되는데..

생각해보니 육수를 좀 빼고 했어야 했는데..ㅋㅋㅋ

 

 

 

뭐.. 대충 이렇게 죽으로 먹으면 됩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정말 배불러서 사진에 보이는 정도 밖에 못 먹었어요..ㅠㅠ

 

일본인들 소식한다고 그러는데 이럴때 보면 다 거짓말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요게 또 엄청 맛납니다 ㅠㅠ

 

 

 

방에 가서 먹으라고 주는 작은 오니기리..

맛은 그냥... 누구나 상상하는 그맛이에요 ㅋㅋ

 

이렇게 저녁식사를 마치면 다음날 아침을 몇시에 먹을지 정하라고 하는데,

저는 8시에 먹겠다고 했어요.

 

암튼 정말 배불리 저녁을 먹고 한참을 쉬었네요..^^:

배가 좀 꺼진후엔 다시 온천탕으로..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긴린코의 물안개 풍경을 한참동안 보다가..

8시 즈음에 다시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녁 먹었던 테이블로 똑같이 가면 됩니다.

 

아침식사임에도 뭔가 다양했어요.

 

 

 

일단 차부터 내리고..

 

 

 

어묵과 한입 크기의 말린 생선... 요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샐러드, 두부, 오징어젓갈, 우엉조림, 쯔케모노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컨, 숙주, 부추, 실파... 그리고 달걀이 있었는데..

 

 

 

직원이 오셔서 불을 켜주는데, 뚜껑을 열면..

 

 

 

 버터가 녹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 위에 아까본 재료들을 넣고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사실 제가 먹은 방식이 맞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ㅋㅋㅋ

 

 


 

그리고 밥이 상당히 많이 나오므로..ㅋㅋㅋ

옆에 있는 밥그릇에 덜어서 드세요^^

 

 

 

당연히 미소국도 있어야죠^^

 

 

 

나름 잘 굽는다고 노력했는데 비주얼이 영...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센도우 료칸을 예약하기 전에 검색으로 여러 블로그들을 봤는데..

가이세키가 괜찮고, 양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제가 경험하니..

여기선 가이세키 먹고 배고플 수가 없을 정도로 정말 양이 많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단순히 양만 많은게 아니라 맛도 정말 괜찮았어요^^

 

암튼 이래저래 참 마음에 드는 료칸이었습니다.

 

이렇게 제 첫번째 료칸 체험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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