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후인은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었다보니..
긴린코 호수의 새벽 아침 물안개는 볼 수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료칸에서 하루를 보낸 덕분에 드디어!
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물안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이 트기전에 간단하게 노천온천에서 몸을 담그고 나와서..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하자 바로 긴린코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보고 싶었던 긴린코의 물안개를 볼 수 있었네요^^
긴린코로 들어오는 온천물과 새벽의 쌀쌀한 날씨가 만나 이렇게 물안개 풍경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차분하면서 운치있는 풍경이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 같았어요^^
도리이쪽으로 가니 새가 한마리 쉬고 있네요^^
망원렌즈 챙겨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웬지 물안개에 젖은 날개를 말리는 듯한 느낌?^^:
암튼 새는 한참을 그렇게 서있다가 떠나갔습니다.
작은 신사 뒷편의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어요.
바로 제 눈앞에 펼쳐진 풍경..
이런 풍경이면 가만히 있어도 그저 좋지 않겠어요? ^^:
쌀쌀한 새벽공기에는 따뜻한 캔커피가 잘 어울리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해가 뜨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산이 점점 붉게 타오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제 해 질 녘에 봤던 나무에 있던 새들도 한마리씩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산의 구름? 연기? 가 정말 멋있었어요
사실 저는 새벽에 점깐 물안개를 볼 수 있는건줄 알았는데..
해가 뜨고도 한참동안 볼 수 있더라구요^^
그만큼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 뜻인거 같기도 하고..ㅎㅎ
물안개 풍경을 담다보니 오리 두마리가 다정하게 돌아다니는 풍경도 보고..^^:
이건 웬지 합성처럼 나와버린거 같은데.. 합성 아니에요 ㅋㅋㅋㅋ
물안개가 아주 절묘하게..^^:
사실 저는 물안개 풍경을 잠깐만 담으면 되겠지 했는데..
1시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사진만 찍기보다는 풍경을 즐기고 멍도 때리고 해서 그런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긴린코의 물안개 풍경은 정말 멋있어요!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어도 꼭 보고 오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긴린코 호수의 아침 물안개 풍경을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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