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시간보다 15분 이상 늦게 사세보에 도착했어요.
고작 15분이지만 그 때문에 첫번째 일정의 버스시간을 놓치게 되었죠..ㅠㅠ
그래서 다음 버스는 약 30분 후에 있는 상황..
그러면 30분 기다렸다가 타면 또 되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그걸 타면 유람선을 제 시간에 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거든요.
왜냐하면 11시 30분 유람선을 놓치면 그 다음이 1시였기 때문에...ㄷㄷ
암튼 놓친건 어쩔수 없는거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늦은 아침식사를 위해 사세보역으로 향합니다.
사세보에는 햄버거가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3대 버거 중의 하나인 로그킷의 분점이 사세보역에 있어요.
사세보가 햄버거로 유명해진 이유는 미군부대가 생겨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사세보에는 여기저기 햄버거집들이 많아 보입니다^^
본점에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사세보역점에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사세보 버거 협회에 소속된 버거집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간판이 서있더라구요^^
단순히 햄버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판매중이었습니다.
오픈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서 사람이 없지만,
오후에 와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인증샷 찍는 간판도 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처음이니까 대표메뉴인 스페셜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때도 햄버거를 또 먹게 될거 같아서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레귤러 사이즈 880엔, 스몰 사이즈 530엔)
참고로 레귤러 사이즈는 지름 15cm, 무게 500g 이상이라고 하니..
양이 적은 분들은 잘 생각하고 주문하세요..^^:
문제는 여기 매장이 너무나도 협소해서 주문하고 바깥에서 대기를 해야했어요..^^:
물론 창가쪽 의자가 2개 정도 있긴한데 정말 좁아요.
그렇다보니 당연히 사소보역 앞 벤치에 앉아서 먹어야만 했습니다.
콜라는 근처 편의점에서 따로 구입을..ㅎㅎ
스몰사이즈라고 해도 거의 빅맥 크기였어요.
패티 2장, 계란 후라이, 치즈,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등이 들어있습니다.
치즈 제대로 녹아있는거 보이시나요? ^^:
몇입 먹어보니.. 음.. 흐음~~ 다른말 필요없어요. 맛있습니다!
굉장히 조합이 잘되어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계란후라이가 들어가 있는것도 살짝 독특했구요.
무엇보다 빵도 정말 맛있습니다.
소스와의 조합도 좋아서 느끼하다는 느낌도 없었구요..
암튼 사세보 버거와의 첫 만남이었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나중에 점심으로 먹은 버거집이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었다는 사실 ㅋㅋㅋㅋ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할게요^^
암튼 로그킷 스페셜버거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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