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상으로는 호텔 리뷰는 조금 뒤에 해야 하지만..
저번 포스팅에서 호텔 이야기로 끝났으니..
그냥 먼저 호텔 투숙기를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교토역 하치조 동쪽 출구로 나가면 요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교토 아반티>에서 저~ 왼쪽에 위치한 건물..
바로 여기가 엘 인 교토 호텔입니다.
(エルイン京都 / EL INN KYOTO)
이때가 가을 단풍철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숙박비가 높은 상태였고,
원래는 근처 다른 호텔에 싱글룸 2개를 예약 했었는데..
(이때 1인당 3만엔 정도)
어느날 아침에 보니 부킹닷컴에 떡하니 세금포함 41,600엔에 트윈룸이 나왔더라구요.
덕분에 비용을 확 줄일 수 있어서 이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예약하고 2-3시간 후에 다시 원래 가격으로 돌아왔는데
계속 56,000엔 정도 하더라구요.
원래는 꽤 비싼 호텔이었던거죠..ㅋㅋ
그리고 이 호텔이 마음에 든건 가격뿐만 아니라..
11월 3일에 완전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을 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즉, 제가 갔을때는 리모델링이 거의 마무리 되어 있는 상태여서
공사로 시끄럽지도 않고, 시설은 좋은 상태!
게다가 운좋게 가격도 만족!
홈페이지를 보니 11월 3일 리모델링 완료 오픈때부터는
신관 오픈과 함께 대욕장도 생기고 더 좋아지더라구요.
여행을 조금만 더 늦게 갔으면 대욕장도 이용하고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ㅋㅋ
배정받은 4층의 트윈룸에 들어왔는데..
역시 리모델링을 갓 마쳐서 그런지 매우 깨끗했어요.
방 넓이도 일본 비즈니스 호텔에 비하면 넓은 편이고..
침대는 제가 좋아하는 살짝 딱딱한 매트리스라 좋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편했습니다^^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콘센트와 USB 충전 단자가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그동안 갔던 일본 호텔중에 이런게 있는건 처음 보는듯한..^^:ㅋㅋ
책상은 뭐.. 다른 호텔이랑 크게 다르지 않구요..
밑에는 작은 냉장고가 있고..
그런데 제가 갔을때는 녹차 1병이 들어있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거 같았어요.
(사실 저는 이 사진을 찍고도 저 녹차가 있는지 몰랐던..ㅋㅋ 친구 녀석이 그냥 마셔버리고 얘기해서 알았네요..ㅋㅋ)
전기 포트도 있고 커피, 차도 있고..
그런데 컵이 3개씩 세팅 되어 있더라구요..
여기 원래 트리플룸인가.. 그러기엔 방이 너무 작은데..
문 옆에는 슬리퍼가 두 종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회용 슬리퍼를 선호하시는 분은 그걸 이용하시면 됩니다 ㅎㅎ
그리고 금고도 있고, 위에는 옷걸이가 있어요.
방이 다른 호텔에 비해 살짝 넓다보니 욕실이 정말 좁았네요..^^:
그럼에도 욕조가 있는걸 보면.. 여기가 일본 맞네요 ㅋㅋ
좁아도 있을건 다 있는..ㅋㅋ
세면대가 너무 작다 싶으실텐데..
세면대는 욕실 바깥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물이 잘 안내려가서..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프론트에 말 하자니 뭐.. 딱히 불편한건 아니라서..^^:
그리고 세면대 아래 서랍에 각종 어매너티들이 들어 있었어요.
여기도 타월이 3장이나..
다른 어메너티들도 다 3개씩 있더라구요..
그리고 방청소 이후에도 계속 3개를 유지해주는걸 보면..
이 호텔은 원래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제가 있던 4층은 자판기와 코인 세탁기, 얼음 제조기가 있었는데..
보통 호텔 자판기는 음료수나 맥주가 엄청 비싸거든요.
그런데 이 호텔은 가격이 편의점과 비슷한 수준이라..
가볍게 마실 분은 굳이 편의점 가지 말고 그냥 자판기 이용하시는게 낫습니다 ㅋㅋ
4박 하면서 정말 편하게 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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