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가을에 다녀온 벳부 여행기를 얼마전에 끝냈는데,
다시 벳부를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비행기 딜레이로 인해 도착도 늦었는데 게다가 입국심사장도 엄청나게 붐비더라구요..;;
11시 12분 버스도 놓칠뻔..;;
그래도 다행히 버스 시간에 늦지는 않았고 무사히 예매한 티켓을 받았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벳부 가는 버스는 처음이네요..^^:
2번 정류장의 바닥에 벳부라고 적힌 곳에서 줄을 서면 됩니다.
예정된 시간보다는 살짝 늦게 도착한 버스..
후쿠오카 시내를 거쳐 와서 그런지 항상 조금씩은 늦더라구요.
벳부 가는 버스라고 지옥온천 랩핑이 되어 있었네요 ㅎㅎ
제가 이번에 예약한 숙소는 <이야시노야도 이로하> 라는 료칸이었는데,
칸나와 2번 버스 터미널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저번에 유후인에서 왔을때와 같이 칸나와구치에서 내리고..
캐리어를 끌고 이런 좁은길을 따라갔습니다^^
숙소가 살짝 오르막길에 위치해서 캐리어를 끌고 가려면 살짝 힘들더라구요 ㅋㅋ
숙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더 하기로 하고..
암튼 짐을 맡기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때 시각이 오후 1시 반 정도..
사실 처음에는 온천 증기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곳(지고쿠 무시코보)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서 밥을 먹으면 지옥온천 순례하는데 시간이 부족할거 같더라구요. (지옥온천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
그래서 그곳은 저녁때 가기로 하고..
결국은 저번에 제가 밥을 먹었던..^^:
아지토코로 요네다에 또 가보기로 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허름한 식당..
근데 주변에 다들 이런 식당이 대부분이긴 하더라구요..^^:
몇개 없어서 선택의 폭도 좁고..
암튼 이번에도 메뉴판을 또 찍어봅니다 ㅋㅋ
어머니께서는 오른쪽 아래의 에비텐 소바를 선택!
저는 이번에 당고지루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오이타현의 향토 음식이라고 해서 저번에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궁금증을 해결하게 되었네요 ㅋㅋ
저번에는 카츠동을 먹었었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주문하고 거의 30분 만에 나온 당고지루입니다 ㅋㅋ
이번에는 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미소국물에 각종 채소들이 가득있고, 특히 면발이 넓은게 특징입니다.
일단 국물이 너무 짜거나 하지 않고 채소가 많이 들어서 그런지 담백하더라구요.
면발도 정말 쫄깃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채소 식감도 잘 살아 있더라구요
다만 돈코츠 라멘 같은거 못 드시는 분은 피하시는게..^^:
그리고 이거는 어머니께서 드셨던 에비텐 소바인데,
국물이 짜지 않고 시원한 맛이 좋았네요^^
특히 갓튀긴 새우튀김이 정말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소바면이 메밀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좀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라는건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일본음식이 전체적으로 짜다보니 그런 자극적인 맛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에비텐 소바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와보니 이 식당을 지옥온천 맛집으로 인정해도 될거 같아요^^
만족한 식사를 하고 지옥온천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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