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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09 MLB관람기

[MLB관람기] 난타당한 양키스의 에이스 A.J. 버넷

by ageratum 200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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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일 뉴욕 양키스 vs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 날 양키스의 선발투수는 A.J. 버넷(A.J Burnett)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아는 에이스 투수죠..^^

경기시작 전부터, 아니 경기 몇일전에 선발예고된 것을 안 이후로..
제 머리속엔 그의 멋진 투구를 생각하고 있었죠..^^

1회초 마크 테세이라(Mark Teixeira)가 2루타성 타구를 날리면서 양키스가 기분좋게 출발.........

하는줄 알았으나..
아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진을 봐서는 테세이라는 살았겠지? 라고 생각하는듯..ㅋㅋ
하지만 심판은 아웃선언 자세를 하고 있다는거..^^:ㅋㅋ
심판까지 제대로 못담은게 아쉽네요..^^

선발투수 A.J 버넷입니다..
어쩌면 이 게임의 초점은 버넷에 맞춰져 있었을지도..^^:

버넷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1회말은 그럭저럭 넘긴 버넷이었지만..
2회말부터 갑자기 화이트삭스의 타선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1아웃 상황에서 A.J.피어진스키(A.J. Pierzynski)의 안타..

그다음 카를로스 쿠엔틴(Carlos Quentin)의 2루타..
그런데 사진은 헛스윙이군요..^^;
암튼 2루타 치면서 주자 2,3루가 된 상황..

아.. 잘 안되네라고 하는듯..
이때부터 저도 당황되기 시작합니다..;;

그 후 8번타자 크리스 게츠(Chris Getz)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가 만루가 되더니..
9번타자 제이슨 닉스(Jayson Nix)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줍니다..
포수와 내야수들이 버넷과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아.. 이거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이때까진 에이스니까 위기를 잘 넘기겠지? 라는 기대를 했지만..


제 기대를 짓밟고 싶었는지..
1번타자 스캇 포세드닉(Scott Podsednik)의 2타점 적시타,
2번타자 고든 베컴(Gordon Beckham)의 깊숙한 2루타로 2타점(이 사진 입니다..;;)
3번타자 저메인(Jermaine Dye) 다이의 1타점 적시타..;;
정말 쉴세 없이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펜스 뒷편에 바로 관중석을 만들어 놓는 아이디어도 좋은거 같네요..^^:
원정팀은 수비할때 짜증나겠지만..ㅋㅋ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니 어느새 점수는 6대0..
아.. 내 머리속엔 완투하는 버넷이 있었는데..
5회도 못넘기겠구나..라는 생각이..;; 급 우울해지더군요..ㅜ.ㅜ

그래도 양키스라고..
3회초에 2점을 쫓아가줍니다..

하지만 5회말에 다시 1실점..;;
투구수도 많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감독이 올라와서..

결국은 버넷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습니다..
이날 버넷의 기록은 4.2이닝 10안타 7자책 2볼넷 4삼진이라는..
에이스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덕아웃에 앉아있는 표정이 안좋네요..;;
하긴 좋을리가..;;

아무튼 5회에 이미 7:2로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였습니다..ㅜ,ㅜ
기대했던 버넷의 에이스 포스는 온데간데없고..
그냥 그저그런 투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제가간날 그랬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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