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마에 도착한 후 어디 가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히다규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비싸더라도 한번 먹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식당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으로 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식당들이 빨리 문 닫은 곳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주변 한번 둘러보기만 하고..
시원하니 좋았네요 ㅋㅋ
암튼 구글맵을 켜고 식당 여기저기를 막 찾으며 다녔는데
평이 괜찮은 곳은 이미 사람들이 다 모여있거나
기껏 찾아갔는데 휴일이거나..;;
그래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숙소 쪽으로 오는 길에 발견한 곳...
바로 여기였습니다.
나중에 구글맵으로 검색해 보니 이름이 츠바키(和菜蔵 椿屋)라는 곳이더라고요
들어왔는데 뭔가 예약 필수인 곳 같아서 못 먹나 했는데..
카운터석은 비어있는데 괜찮냐고 해서 오케이 하고 들어갔네요
신발을 벗고 카운터가 있는 곳으로 안내받았는데 저 밖에 없더라고요
위층에 손님들이 많은지 왁자지껄하는데 여기는 저만 있는..ㅋㅋ
뭔가 메뉴가 정말 다양하게 있었는데 술안주류가 많아서 이자카야 느낌이 강한 곳 같더라고요
저는 히다규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비싸지만 위에 보이는 히다규 돌판구이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일단 생맥주 한잔으로 시작하고
코스식이라 전채요리가 나오고요
이게 뭐였더라..
시간이 지나고 포스팅이 하려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암튼 아기자기한 전채요리가 나오고..
회도 나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생맥주 한잔 더
그리고 돌판이 나오고
기대했던 히다규가 나왔습니다.
근데 기름기가 과하게 많은 거 아닌가 싶은..
구이용 야채도 깜찍하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고기는 옳으니까 맛있겠더라고요
기름이 엄청 튈 정도로 많았던..;;
암튼 히다규 기대하면서 먹어봤는데 정말 부드럽긴 한데
기름이 좀 과해서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근데 예전에 고베규도 몇 점 먹어보고 이번에 히다규도 몇 점 먹어보고 느낀 거지만
부드러운 건 좋은데 기름이 과해서 많이 못 먹을 거 같아요
비싸기도 하지만 ㅋㅋ
그리고 튀김과 함께
미소국과 함께 밥도 나옵니다.
양이 적은 거 같았지만 다 먹으니 딱 맞더라고요
후식 아이스크림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다 먹고 나니 생맥주 2잔 포함해서 거의 7천 엔이 나왔는데
솔직히 가성비는 떨어지는 게 맞고요.
그냥 히다규를 경험해 봤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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