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관람기] 애리조나 D백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모습

<2009년 8월 8일 애리조나 D백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입니다>

이번에는 D백스와 내셔널스의 경기 모습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1회초 D백스는 안타 2개를 치고도 병살타 등으로 점수를 못내서 아쉬워 했습니다..
내셔널스 파크왔지만 내심 D백스가 잘 하길 바랐죠.. 이유는..

이 날 선발은 D백스의 에이스 댄 하렌(Dan Haren)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개막전 선발경기 이후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에이스 브랜든 웹(Brandon Webb)의 공백을 역시나 잘 채우고 있었죠..
암튼 선발 예고 된 것을 보고 어찌나 기뻐했던지.. 하.지.만..-_-;;
제가 봤던 경기 중에 에이스가 좋은 결과를 냈던 적이 없는 징크스가 이 날도 통했다는거..
로열스의 잭 그레인키, 양키스의 A.J.버넷, 레즈의 애런 하랑, D백스의 댄 하렌까지..
모두 패전투수가 되었죠..-_-;;
게다가 잭 그레인키는 올해 AL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라는거..-_-;;ㅋ

댄 하렌의 연속투구 모습입니다..

1회말 1번타자 모건이 2루타로 포문을 엽니다..

뒤이어 2번타자 구즈만의 안타로 1,3루..
이때부터 아.. 내가 보면 에이스가 지는 징크스가 또 발동되고 있다는걸 직감했죠..-_-;;

3번 짐머맨이 아웃되면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4번타자 애덤 던이 가볍게 안타를 치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특유의 풍기질을 하더니 3회까지 점수가 안나더군요..
3회가 끝나고 그라운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4회초, 레이놀즈가 투런 홈런을 치며 D백스가 2:1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워싱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애덤 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더니..
5번타자 윌링엄이 투런포를 쏘며 다시 3:2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기껏 역전 했더니.. 정말 허무하더군요..;;

홈런~

그리고 쉴새도 없이 3루타를 맞았습니다..;;
정신없이 장타를 맞더군요..ㅋㅋ
그후 희생 플라이로 한점 더 내면서 4:2로 앞서갔습니다..

6회에는 솔로홈런을 추가하면서 5:2가 되었죠..
결국 댄 하렌은 6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다른 경기 모습에 비해 사진이 적은 이유는..
경기 시간이 2시간 12분으로 정말 짧았거든요..;;
점수도 홈런 위주로 나다보니..^^:ㅋ 대부분 풍기질하고..ㅋ

암튼 진정한 꼴찌팀 내셔널스가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24,551명이 입장했다고 하네요..
그나마 주말이라 이 정도였던거 같네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대부분의 스카이박스가 비어 있는 모습도 봤습니다..-_-;;
메이저리그건 어디건 성적이 좋아야 관중이 많이 들어오는거 같네요..

다음에는 내셔널스의 4번타자 애덤 던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